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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마음 자서전 Apr 04. 2018

늙음

<일주일에 시 한 줄>

늙음


손에 쥐었던 모래들이 

조금씩 빠져나간다.


엄지손가락 사이로,

새끼손가락 사이로

약지와

중지,

검지에서도 

빠져나간다. 


강물 속의 모래알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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