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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창작노트

늙음

<일주일에 시 한 줄>

by 마음 자서전

늙음


손에 쥐었던 모래들이

조금씩 빠져나간다.


엄지손가락 사이로,

새끼손가락 사이로

약지와

중지,

검지에서도

빠져나간다.


강물 속의 모래알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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