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창작노트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마음 자서전 May 05. 2018

파랑새

<전래동요>

파랑새

새야 새야 파랑새야

녹두밭에 앉지 마라

녹두꽃이 떨어지면

청포 장수 울고 간다.


 

새야 새야 파랑새야

녹푸잎에 앉은 새야

녹두잎이 깐닥하면

너 죽을 줄 왜 모르니


새야 새야 파랑새야

너 뭣하러 나왔느냐

솔잎 댓잎 푸릇푸릇

하절인 줄 알았더니

백설이 펄펄

엄동설한이 되었구나


새야 새야 파랑새야

우여 우여 우여 우여

자그만치 까 처먹고

우으락 딱딱 우여 우여

웟녁 새는 윗녁으로 가고

아래녁 새는 아랫녁으로 가거라

구렁덩덩 사신부 오래비 장개갈 때

윗논에다 매떡 칠 텐데

네가 다 까먹나

두름박 딱딱 우여 고개

두룸밥 딱딱 우여 고개


영풍문고 종로점에 설립된 동상

작품해설

<새야 새야 파랑새야>는 동학혁명의 주인공 <녹두장군> 전봉준의 죽음을 슬퍼하며  지어 퍼뜨린 동요이다.

'파랑새'란 < 八 王 = 팔왕 = 파랑>

全씨를 이른다.



매거진의 이전글 세상을 다 가져도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