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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마음 자서전 Jun 23. 2018

방아깨비

<전래동요>

방아깨비


방아야 방아야

퉁덩퉁텅 찧어라


아침 먹이 찧어라

퉁덩퉁덩 찧어라


저녁 먹이 찧어라

퉁덩퉁덩 찧어라



방아야 방아야

퉁덩퉁텅 찧어라


아침 먹이 찧어라

퉁덩퉁덩 찧어라


저녁 먹이 찧어라

퉁덩퉁덩 찧어라 


앞집방아 딸각딸각

뒷집방아 딸각딸각

찧어내니 쌀이요

하여내니 밥이요

먹고 나니 재미요

누고 나니 똥이요

=김소운, <<조선구전민요집>> (제일서방, 1933), 함북 安邊)



홍글래바 방아찌거라 

니하고 내하고 묵고 사자

홍글래바 방아 찌거라

니하고 내하고 묵고 사자

과부촌에 가면은 니가 방애 욕보제

홍글래비촌에 가머는 니가 많이 수월채

홍글라바 방아찌거라

홍글라바 방아찌거라

경북 포항시 북구 죽장면 가사리 / 2003년 3월 28일/ 최상대(남,1926)


콩방아 찌이라 물방아 찌이라

콩방아 지이라 물방아 찌이라

콩방아 찌이라 물방아 찌이라

* 방아깨비 가지고 놀면서 하는 소리

경북 칠곡군 지천면 영오1리 / 2003년 3월 25일/ 우상림(여,1929)


방아쪄라 어서어서 방아쪄라

쌀 나오믄 밥먹자

어서 어서 방애쩌라

쌀 나오믄 밥먹자

땅개비야 땅개비야

어서 어서 방애쩌라

쌀 나오믄 밥먹자

전남 곡성군 고달면 먹굴마을 / 2003년 1월 16일/ 진옥순(여,1927)


아침방아 쪄라

점슴방아 쪄라

저녁방아 쪄라

잘도 잘도 찧는다

아침방아 쪄라

점슴방아 쪄라

저녁방아 쪄라

잘도 잘도 찧는다

충청북도 보은군 내북면 동산리 / 2003년 1월 9일 / 권남순(여,1934) 


전래동요는 지역마다 각기 다르게 불렀다.

방아깨비를 가지고 놀면서 부른 노래다. 방아깨비 다리를 붙들고 있으면 방아를 찧다. 오래동안 방아를 찧는 쪽이 이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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