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소한 것들》
《사소한 것들》 (앤디 앤드루스, 이경식 옮김, 세종서적, 2017, 20180428)
부제 : 인생을 바꾸는 아주 작은 차이
어떤 책은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걸지 말라고 했는데, 저자는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걸라고 말한다.
“모든 변화는 아주 작은 일에서부터 시작 된다”
성공한 인생을 살고 싶은가?
그렇다면 사소한 것에 목숨 걸어라!
당신이 작업을 해서 최종적으로 만들어낸 것은 당신이 한 번에 하나씩 ‘아주 작은 붓질’이 만들어낸 결과다.
그러니,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걸어야.
농담이 아니라 정말 진지하게 하는 말이다. 15
왜 그런가하고 사소한 것이 아무 큰 차이를 만들어내기 때문이다.
‘1등과 2등의 차이는 아주 사소하다,
그렇지만 그 결과는 어마어마하게 다르다.‘
예화를 들어 설명한다.
쇠못 몇 개
나폴레옹이 워털루 전투에서 무참히 패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이 패배는 그가 대승을 거둔 뒤에 일어난 일이다. 그 이야기의 전모를 밝히면 다음과 같다.
1815년 2월, 유럽의 동맹국들에 의해 엘바섬에 유배되어 있던 나폴레옹은 그곳을 탈출했다. 우기가 지금 ‘100일의 천하’라고 부르는 역사의 한 드라마가 시작된 것도 그때부터다. (----)
당시 프랑스군이나 영국군 모두 포병은 전장(前裝)식 대포를 썼다. 이 대포는 청동으로 만들어졌고 무게는 1톤이 넘었으며, 포신(砲身)내부에 구멍을 뚫은 점화구에 도화선이나 작은 불꽃을 놓아 포를 발사했다. 당시에 아군이 적의 대포를 포획하면 점화구 속에 대가리가 없는 쇠못 여러 개를 쑤셔 박아서 그것을 못 쓰게 만드는 것이 전통이었다.
그런데 그날 전투가 시작되기 전에 보병 여러 명이 쇠못을 담아 둔 통을 찾아다니며 고함을 질러댔다.
하지만 그 외침에 관심을 기울이는 사람은 없었고, 결국 그들은 쇠못을 구하지 못했다.
앞서 설명했듯 나폴레옹은 웰링턴의 부대를 격파했다. 그는 영국군을 제압했고, 그들이 쓰던 대포도 포획했다. 하지만 그게 끝이 아니었다. 물러났던 영국군이 전열을 재정비했고, 그 뒤로 여러 시간 동안 양국 부대 사이에는 밀고 밀리는 공방전이 벌어졌다. 그러다 마침내 영국군의 한 단위부대가 자기들의 대포를 되찾았고, 또 다른 단위부대 역시 그들의 대포를 손에 넣었다. 당연히 못 쓰게 만들어져 있었어야 했던 영국군의 대포는 멀쩡했고, 이 대포들이 프랑스군을 향해 불을 뿜으면서 프랑스군의 승리는 패배로 바뀌고 말았다. 47
쇠못 몇 개가 전쟁을 이기게도 하고 지게도 했던 것이다.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걸더라도 절대로 화를 내서는 안 된다.
대인관계에서 화를 내는 것은 제한해야 한다.
화가 난 사람은 훌륭한 직원이 될 수 없다. 화가 난 사람은 훌륭한 고용주가 될 수도 없다. 화가 난 교사는 학생들에게 영감을 주지도 않고 학생들의 기운을 북돋우지도 않는다. 화가 난 의사는 실수하기 마련이다. 화가 난 법률 집행자는 흥분해서 권력을 남용한다. 화가 안 운동선수는 반칙을 많이 저질러서 팀 전체를 불리하게 만든다. 53
저자는 지혜를 갖으라고 말한다. 지혜는 평생을 가지고 살아야 할 귀중한 물건처럼 대해야 한다.
솔로몬 왕은 ‘사람은 일생을 사는 동안 늘 잃어버린 보석을 찾듯이 지혜를 찾아야 한다’고 섰다.
문제가 있을 때는 해법보다 관점을 달리해서 보라.
관점은 해법 그 자체보다 언제나 더 가치 있는 유일한 덕목이다. 126
관점은 여러 팩트를 단 하나도 바꾸지 않으면서도 전혀 다른 놀라운 결과를 가져다 줄 수 있는 유일한 것이다. 130
안전사고가 발생했을 때도 사소한 문제에서 사고가 일어난다. 사소한 것을 잘하면 작은 것이 쌓이고 쌓여서 큰 것을 이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