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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마음 자서전 Oct 07. 2016

어떻게 상속을 할 것인가?

상속문제


상속을 어떻게 할 것인가?

     

재벌그룹의 회장은 재산을 어떻게 물려줄까? 재산이 많아도 물려주는 방식은 다르다. 재산분쟁으로 회장이 죽고 난 후에 자식들 간에 싸움이 일어나는 경우도 많다. 자녀들도 재산을 물려받을 생각만 하는 자녀가 있다. 자녀에게도 문제는 없는 것일까? 재산을 물려주려는 회장에겐 문제가 없을까? 하는 생각을 해봤다.

내가 재벌회장이라면 어떻게 재산을 나눠줄까?

     

첫째, 돈을 물려주는 경우가 있다.

현찰을 물려주면 평소에 조금씩 물려주거나 무기명채권 등으로 물려주는 경우가 있다. 또는 자녀의 이름으로 예금통장을 만들어 주는 사례도 있다. 이것의 장점은 세금을 안 낼 수 있다. 많은 재산을 가진 재벌들이 이 방법을 쓰는 것으로 추정된다.

단점은 현찰만 물려주면 현금을 잘 활용하지 못하는 경우엔 쉽게 재산을 까먹을 수 있다. 변동이 심한 경제에서 돈만 갖고 있으면 급변하는 경제상황에 돈의 가치가 떨어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저금리로 이익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것도 단점이다.

     

둘째, 부동산을 물려주는 방법이다.

부동산은 현찰을 물려주는 방법보다는 조금 안정적일 수 있다. 현금처럼 쉽게 경제에 휘둘리지 않을 수 있다. 수익을 들어오는 부동산의 경우엔 더욱 좋다.

단점으론 부동산도 영원할 수 없다는 점이다. 부동산 불패란 신화는 깨져가고 있다. 언젠가는 부동산 거품이 꺼질 것이란 전망이 있다. 또 부동산의 유형에 따라 환급성이 떨어지는 경우도 있다.

     

셋째, 회사를 줄려주는 방법이다.

선친이 회사를 운영하던 노하우와 기업을 함께 물려준다면 자녀들은 안정적으로 기업을 운영할 수 있다. 재벌도 그렇지만 중소기업도 맨땅에 헤딩하는 것보다는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기업이 성공할 확률이 더 높다. 우리나라는 창업으로 성공하기가 어렵기에 성공한 기업을 물려받는다는 것은 축복이라고 생각한다.

단점은 기업도 점차 규모의 경제로 나아가고 있다. 영원한 기업 성공은 있을 수 없다. 기업도 언젠가는 흥망성쇠의 길을 걷는다.

     

넷째, 정신을 물려주는 방법이다.

바른 정신을 물려주어라. 정신은 육체를 지배한다. 정신이 사라진 육체는 이미 육체가 아니다. 온갖 음식을 부패시키는 쓰레기통과 다름없다. 부모의 정신이 자녀의 삶에 녹아들어야 재산도 지키고 기업도 지킬 수 있다. 정신을 물려주지 못하면 돈은 잠시 거쳐 가는 휴지에 불과할지도 모를 일이다. 전통적인 명문가들은 정신을 물려주는 전통이 있다.

단점은 단기간엔 성과를 내기 어렵다. 오랜 시간이 흘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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