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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마음 자서전 Sep 09. 2018

조합원 아파트

 아파트

 어떤 남자 집사님이 돌아가셨습니다. 하나님은 천국과 지옥을 나란히 보여주었습니다. 천국은 아름다운 꽃과 천사들이 보였습니다. 지옥은 술집이 있고 카지노도 있고 예쁜 여자들이 많았습니다. 

 하나님이 물으셨습니다. 

 “천국과 지옥 어디로 가고 싶은가?”

 집사님이 생각하기에 천국은 향기로운 꽃이 있고, 아름답지만 심심할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지옥은 술집도 있고, 게임장도 있고, 여자들도 있어서 천국보다 재미가 있을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에게 

 “저는 천국보다 지옥으로 가겠습니다.”

 그러자 하나님이 지옥으로 데려갔습니다. 그런데 아까 봤을 때에 있던 술집, 게임장, 여자들은 보이질 않았습니다. 대신에 불구덩이가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하나님! 이건 아까 봤던 거와 다르잖아요?”

 하나님의 대답은 

 “그건 모델하우스이고, 이건 실제로 살 곳이다.” 


 유머이지만 생각하는 게 있습니다. 처음 광고와 다른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거리에 아파트 모델하우스 광고를 많이 보입니다. 대부분이 조합원 아파트입니다. 건설사가 분양하는 아파트보다 싸게 분양을 합니다. 중도금도 무이자라고 합니다. 그런데 조합원 아파트는 입주 시기를 장담할 수 없습니다. 어떤 경우에는 조합비를 횡령하거나 다 써버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알고 있는 공인중개사 한 분은 “조합원 아파트를 권하지 않는다.”고 말씀하십니다. 

 유명 연예인을 내세운 곳도 있습니다. 조합원 아파트로 선의의 피해를 보는 분이 없으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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