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책쓰기다》
《이젠, 책쓰기다》 (조영석, 라온북, 2012, 181218)
인생을 좀 더 보람 있게 살려면 책을 써보라. 헬라어에는 시간이란 단어에 두 가지의미가 있다. 흘러가는 시간이란 ‘크로노스chronos’와 중요한 사건의 개념인 ‘카이로스kairos’이다. 책을 쓴다는 건 중요한 시간의 개념이다. 좀 더 나은 인생을 위해 책 쓰기에 시간을 써보라.
책 쓰기에는 정신력이 필요하다. 강력한 정신력이 없으면 중도에 포기하게 된다. 스포츠 경기만큼 집중력과 인내력이 요구된다.
어느 정도가 되어야 책 쓰기에 미쳤다고 말할 수 있을까?
- 하루에 한 줄이라도 쓰지 않으면 잠자리에 들지 않는다.
- 책을 쓰기로 결심한 후 만나는 사람들 모두에게 “저는 책을 쓰고 있습니다.”라고 말한다.
- 자신이 쓴 책의 출간 일자를 미리 정한 다음 주변 사람들에게 공개한다.
- 휴대폰 대기 화면에 책 쓰기에 대한 각오를 문구로 입력해 두고 휴대폰을 컬 때마다 마음을 다잡는다.
- 책 쓰기에 관한 책 5권, 출판에 관한 책 5권, 출판 마케팅에 관한 책10권 등 모두 20권을 구입해서 완독한다.
- 자신이 쓴 원고를 아내(남편)에게 보여주고 피드백을 받는다.
- 자신이 쓴 책의 제목을 100회 정도 써 본다.
- 자신이 쓸 책의 목차와 머리말을 20~30회 이상 수정한다.
- 매주 1회 이상 대형 서점을 방문하여 시장조사를 한다.
- 신문을 보면서 책 쓰기와 출판에 관한 기사를 스크랩한다.
- 직장 동료 또는 주변 사람들에게 책 쓰기의 진행 상황을 말해 준다.
- 자신이 쓰고 있는 책의 광고, 홍보 전략에 대해서 끊임없이 연구한다.
- 어디서 무엇을 하더라도 모든 일을 책 쓰기와 연결해서 생각하는 습관을 들인다.
- 매일 아침 눈을 뜰 때마다 책 쓰기의 성공을 다짐한다.
- 비즈니스 모임에 참석했을 때는 자신의 책 쓰기를 알리고 조언을 구한다.33-4
책 쓰기가 삶의 무기가 될 수 있는 이유
첫째, 책 쓰기는 최고의 공부법이다.
책 쓰기를 하다보면 책상 위에 수십 권의 책이 쌓이게 된다. 처음에는 서너 권으로 시작하지만 이내 20권, 30권을 훌쩍 넘어간다. 책을 쓰는 것은 다른 사람의 지식과 경험을 내 언어로 바꾸는 과정이다. 천재가 아니고서야 그동안 공부했던 것들을 모두 기억해 둘 수 없다. 책과 자료들을 참고해 가면서 쓰게 된다. 책 쓰기는 이런 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자연히 공부가 될 수밖에 없다. 자신의 전문 분야를 정리해 주고, 내공을 쌓게 해주는 훌륭한 도구이다.
둘째, 책 쓰기는 새로운 아이디어와 콘덴츠를 만들어낸다.
책은 5~7개의 목차로 구성되어 있다. 목차를 정하는 데도 엄청난 에너지가 들어간다. 50여 개의 작은 목차를 정하는 것은 더 어렵다. 여러 책을 참고해도 만족스럽지 않을 때가 더 많다. 이때 새로운 아이디어와 콘덴츠가 번뜩이며 떠오른다. 책 쓰기는 고도의 집중력과 몰입 상태를 요구한다. 때문에 평소에는 떠오르지 않던 아이디어가 책을 쓰는 과정에서 나타나고, 더 나아가서 구체화 할 수 있게 된다.
셋째, 책 쓰기는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낸다.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졌고, 돈까지 잘 버는 유명 인사들이 책을 쓰는 이유는 뭘까? 그들에게 책은 대중에게 보다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효과적인 매체이기 때문이다. 대중매체의 원천은 바로 책이다. 유명 인사들은 그것을 알기 때문에 책 쓰기를 통해서 새로운 기회를 창출한다. 고객들에게 자신의 브랜드를 책으로 알리는 것이다.
책 쓰기에는 일정한 시간이 필요하다. 그래서 책을 쓴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게 존경과 인정을 받는 것이다. 자신의 시간을 투자하고, 인내와 노력으로 참아내야만 새로운 기회를 얻을 수 있다. 7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