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마음 자서전 Jan 25. 2019

아이와
새로운 관계를 맺을 수 있는 속대화

《엄마의 말하기 연습》

《엄마의 말하기 연습》 (박재연, 한빛라이프, 2018, 181204)

화내지 않고 상처주지 않고 진심을 전하는 엄마의 말하기 연습

비폭력대화를 중심으로 양육하는 엄마들이 어떻게 말을 해야 하는지를 말하고 있다. 저자는 비폭력대화센터의 강사로 활동을 했고, 한양대학교 대학원에서 상담심리를 공부했다. 이 책의 중심 주제는 ‘아이의 행동을 관찰하고 느낌을 표현하라.’라고 말한다.

대화의 핵심은 상대의 감정을 인정하는 데 있다. 

저자 박재연

아이와 새로운 관계를 맺을 수 있게 돕는 속대화

가능하다면 잠시 책을 덮고 눈을 감은 채 심호흡을 해보세요. 떠오르는 생각을 멈춘 채 그저 호흡에만 집중하는 겁니다. 

그럼 이제 상황이나 현상을 바라보는 대화를 할 준비를 해볼까요.

‘속대화’ - 자기 자신과 나누는 대화는 마음속에서 침묵으로 이루어지는 자기 혼자만의 대화 방법입니다. 이 대화는 우리가 불쾌하거나 유쾌한 사건을 다룰 때 의식적인 반응을 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의식을 한 상태에서 선택적으로 ‘겉대화 – 상대방과 나누는 대화’를 할 수 있게 해주는 자기 공감 대화 방법이라고 할 수 있어요. 이를 ‘습관적인 속대화’라고 부르겠습니다. 67

지금 당신이 가장 알고 싶은 한 사람,

사랑하는 한 사람을 떠올려보세요.

우리의 관계를Open area 넓히는 연습을 해볼까요.

- 당신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그 사람이 알고 있나요? - 나의 Hidden area

- 그 사람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당신은 알고 있나요? - 상대의 Hidden area

- 서로 싫어하는 것을 하지 않기 위해 서로 어떤 노력을 하나요? - 서로의 Hidden area

- 그 사람이 당신에 대해 하는 말을 이해하며 들어보나요? - 나의 Hidden area

- 자신에 대해서 그 사람에게 솔직히 표현하며 지내나요? - 나의 Hidden area

소중한 친구와 차 한잔하면서 이 5가지 질문에 대한 의견을 나누어보면 어떨까요?

아마 서로를 좀 더 이해할 수 있는 관계가 될 것입니다. 47

《원하는 것이 있다면 감정을 흔들어라》(다니엘 샤피로, 로저 피셔저, 이진원 역, 한국경제신문사)의 저자이자 하버드 대학교 협상심리연구센터의 소장인 다니엘 샤피로는, “상대의 핵심 관심을 잘 파악하는 것이 우리가 좋은 관계를 맺을 때 굉장히 중요하다.”하고 했습니다. 이것은 아이와 엄마와의 관계에서도 마찬가지라 생각합니다. ---

다니엘 샤피로는 실험을 했습니다. 사랑하는 가족, 커플들끼리 각자 방에 들어가게 하고 그들이 최근 겪은 갈등에 대해 얘기를 나누게 한 것입니다. 고작 몇 분의 실험이었지요. 몇 분의 관찰기록을 분석해 3년, 5년, 10년 뒤까지 그들의 관계를 예측했는데, 정확도가 90%이상이었습니다. 어떤 사람은 10년 뒤에도 잘 지내고 있고 어떤 사람은 관계가 깨졌습니다. 

그 차이는 대화 방법에 있었습니다.

실험에 참여한 사람 모두 갈등과 다툼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한번은 상대를 비난하고 다른 한 번은 상대를 인정하는 커플들 즉 ‘인정1 대 비난1’의 법칙일 때는 관계가 좋지 않게 끝났습니다. 어떤 커플들은 갈등을 경험하면서도 수년 동안 좋은 관계를 유지했습니다. 그들은 1대1이 아니라 5대 1의 법칙을 대화에 적용했습니다. 

상대를 인정하는 말의 비율은 5, 상대를 비난하는 말이 1인 경우에는 관계가 좋았다는 겁니다. 

이것을 아이와의 관계에 적용해보면 좋겠습니다. 76


감사를 표현하는 대화 훈련은 3가지 점에서 매우 유용합니다.

첫째, 개인적 삶이 만족스럽고 행복해지고

둘째, 화가 날 때도 동일한 과정으로 대화가 가능하며

셋째, 이 연습을 하다 보면 화가 올라오는 사건들이 줄어듭니다. 108

아이들이 엄마를 신뢰하려면 어떻게 말해야 할까요?

예를 들어 마트에서 아이가 장난감을 사달라고 조른다면, 그 상황을 모면하기 위해 대충 “나중에.“ 라고 말하기보다는 시간이 걸리더라도 아이에게 구체적으로 설명하는 것이 좋습니다. 먼저 아이의 말에 응할 것인지 거절할 것인지 선택하고, 마음은 Yes지만 현실적으로는 No라면 일단 ”No“라고 해야 합니다. 이때 중요한 것은 그 이유가 분명해야 합니다. 아이들은 엄마의 말과 행동을 통해 신용과 신뢰를 배워가는 만큼 ”한 달 후 네 생일날.“ 또는 ”크리스마스 때.“라고 구체적으로 언제 사줄지를 정하고 그 약속은 꼭 지켜야 합니다.  126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