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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활발한골방지기 Dec 14. 2023

자존심



암만 건드리려 해 봐라

나는 보이지도 않고 냄새도 없고 색도 없다.


허공에다 헛짓하는 

너의 행동이

참으로 우습구나.









사람을 만나다 보면 자신의 기준 범위를 멋대로 넘나드는 사람으로 인해 상처를 받거나 화가 나는 경우가 더러 있다.

하지만 항상 나만 피해를 받았을까?

당연히 나도 모르게 내 행동이나 말투, 표정 등 심지어 입김마저 다른 이를 불편하게 했을 수도 있지 않을까?

비상식적인 행위나 불법적인 행위를 제외한 그 모든 것들이 서로에게 불편함으로 다가갈 수 있다.

심지어는 이타적인 행동이라 생각하고 했던 그 모든 것들 조차 말이다.

당연하지 않을까. 우린 같은 세포로 형성된 생명체라 할지라도 엄연히 다른 DNA를 가지고 있으니 말이다.


그렇다고 타인을 너무 배려하려 나 자신을 불편하게 만드는 것은 안될 노릇이다.

그럴 때는 주문을 외워보자.


무념무상.

무아지경.

그러든가 말든가.


그리고 생각하자.


오늘 나는 무엇을 해야 행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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