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쓰기라는 말 보다 글짓기라는 말이 맞겠다.
처음 시작했을 때는 그래 처음이니까 그럴 수 있다는 핑계가 있었다.
하지만 이쯤 되니 능력이나 재능이 부족한 건 아닌지 설령 그렇더라도 노력하면 되겠지 하는 생각이었다. 알면 알수록 어려운 것이다.
그 앎으로 풍족하기도 하고 손끝이 노트북에
멈춰있기도 하다.
포기 못하는 것은 절망후에 오는 짜릿함이 아닐까 한다. 글 쓰기도 집을 짓는 것과 같다.
기초가 탄탄해야 부실공사가 없듯이 글쓰기도 기본이 되어야 한다.
그 기본은 독서부터 시작 되고 다음이 이론이 아닌가 생각이 든다.
뭐니뭐니 해도 쓰는 게 제일이다.
나는 국어사전을 읽는 게 가장 현명한 방법이었다. 일상 생활에서 쓰는 말은 한계가 있었다. 국어사전을 읽음으로써 퇴고에 도움이 되었고 필력이 좋아졌다는 말을 들었다.
점점 좋아져야 하는데 그렇지 못할까 두렵다.
국어사전 읽기는 내게는 평생을 갈 것이다.
내가 글 쓰기를 멈추기 전까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