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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해님달님 Nov 11. 2015

가을 길목의 끝에서....

감이 주렁주렁

어디를 가더라도 감이 주렁주렁 가지가 부러질 것 같이 매달려 있다.
어떤 곳은 가로수로 감을 심어 놓은 곳도 있다.

호숫가에 감나무가 많이 있는데 그 풍경을 보고 있노라니 왠지 쓸쓸한 기분이 든다.
단풍도 아닌 것이 붉게 익은 홍시를 보니 문득 따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겨우겨우 몇개를 따먹었다.
작은 것이 어찌나 달고 맛있던지 몇개를 더 따서 먹었다.

감나무 주위에 새들도 맛있는 걸 아는지 수십마리가 주위를 맴돈다.
작은 지방도시에  시골의 정취는 없지만 나름대로 변두리에 산 적 있어선지 시골의 낭만 같은 것은

기억에 남는다.
엄마가 홍시를 무척 좋아했는데 홍시를 볼 때마다 엄마 생각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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