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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해님달님 Nov 02. 2015

나의 취미

.....

나는 손재주가 좋은 사람이 너무 부럽다.  내가 손으로 하는 것은 꽝이다.

그런 내가 뜨개질이 취미이니 아이러니 하다. 처음 시작할 때 못해서 그만 포기할까 생각했다.
예쁘지가 않았다. 그래도 포기 하지 않고 하다보니 재미가 있었다. 세상살이가 돈이 안드는 것이 없기에 나역시 내가 하고 싶은 취미를 하면서 살지는 못했다. 정말 가끔씩 했다.
뿌듯했던게 코바늘로 뜬 내 가방이었다. 자주색이었는데 세상에서 하나밖에 없는 내 수제품. 매일 뜨개방에서 살다시피 했다.  그 가방을 보고 사촌동생이 하도 팔라고 해서 팔았다. 그 돈으로 다시 실을 사서 내 가방을 두개를 떴다. 친구들이 부업을 하라고 한다.
실력도 안되고 내게는 그 보다 꿈이 있기에 그다지 기분 좋은 일은 아니다. 사람에게는 한가지라도 잘하는 것이 있는데 나는 아무리 봐도 잘 하는 것이 없다.
아직 발견하지 못해서 그런가 생각했지만, 어쨌든 잘하는 것이 없다.  언제쯤 나도 남보다 잘하는 것이 있을까.창작도 잘해서 좋은 글을 썼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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