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를 잘 쓰고 싶어 소설 이론서를 읽었다.
동화 이론서도 소설 이론서처럼 체계적으로
된 책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쨌든 나는 모든 글을 잘 쓰고 싶다.
지인의 소개로 소설 창작 강좌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한 달에 두번 14차시까지 한다.
저녁이라 망설였고 좀 멀어서 망설였다. 되도록이면 걸어다닐 수 있는 곳에서 배우고 싶었다.
운동겸 걸어다니려고 맘 먹었다.
첫 시간이라 기대반 설렘반으로 갔다. 작가의 강좌를 듣고 소설을 잘 쓰고 싶었다.
단편소설을 쓴 것이 있지만 공모전에 도전할 수준은 못되고 그저 소장용으로 썼다.
한번 듣고 다닐지 말지 결정하려고 했다.
저녁이라 그랬고 조금 먼거리라 그랬다.
완주하기로 맘 먹었다. 작가의 솔직함에
생각이 바꼈다. 소설쓰기는 힘들고 고달프고 돈도 안 되고 작가가 되지 못 할수도 있다고.
어떤 작가들은 누구나 작가가 될 수 있다고 하는데 작가는 솔직하게 얘기를 했다.
물론 개인의 노력에 따라 포기하지 않으면
기간의 차이는 있을 수 있다.
나도 그 중 하나다.
생각보다 사람이 많았다. 유익한 시간이었고
꼭 완주해서 소설가가 되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