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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현우 Feb 25. 2016

국민의당 니들은 정체가 뭐니?


오로지 공천을 바라는 사람들의 집합체

국민의당이 '무엇'을 위해 모였는 지는 다들 알고 있다. 공천이다. 안철수가 뭔 생각으로 사람들을 끌어들였는지는 모르겠으나, 안철수를 제외한 이들은 안철수의 후광에서 어떻게든 콩고물을 챙기려는 이들이었다. 


만약 국민의당이 단순하게 4월 13일을 위해 헤쳐모여를 한 게 아니라면, 정치적 메세지를 내보여야한다. 단순히 앞치마 두르고 알바따위를 할 게 아니다. 단순히 호남에 가서 명함이나 돌릴 게 아니다. 내가 궁금한 건 그들의 메세지다. 알랑방귀뀌는 건 메세지가 될 수 없다.


국민의당, 아니 안철수의 정체를 모르겠다.

국민의당은 무엇을 위해 모였으며, 그것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할 것인지를 분명히 해야한다. 그리고 지금 시기에 있어선 테러방지법에 대한 입장을 먼저 내놓아야한다. 그런데 지금의 안철수는 테러방지법에 대해 여전히 이해하기 어려운 워딩을 줴쳐가면서 간을 보고 있고, 따까리들은 따가리들답게 아가리를 처닫고 앉아계시다.


하지만 따까리들이 아가리를 닫고 계시는 건 일면 이해가 가는 측면이 있다. 애초에 니들한테 스토리나 소신이 있던 게 아니라 당 간판으로 여기까지 왔던 니들인데 니들한테 외부로 떠들 메세지나 소신이 있을리가 없잖나? 이해한다 한심한 어른들이여. 


하지만 이들을 모두 묶고있는 힘의 원천인 대표는 좀 달라야하는 것 아닌가? 왜 의견이 없나? 또 예고편 방송하고 일요일에 알려줄겐가? 콘서트를 할 때의 그 자신감과 배짱과 지혜는 어디로 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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