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 박현우 6월호-4호의 첫 글입니다. 9쪽 분량입니다.
H- 현재 한국계 게임회사에서 일러스트레이터로 근무 중인 여성
J- 한국계 게임회사에서 일하다가 현재는 외국계 게임회사에서 근무 중인 여성
두 분을 인터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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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룬 질문은 다음과 같습니다.
“어이쿠 요즘은 이런 것도 성희롱이라지? 조심해야겠네??”, “여자라서 체력이 약하니까 야근 못 시키겠네?”라는 식의 말을 들어본 적이 있는가?
게임업계는 젊은 사람들이 많아서 둔한 사람들이 적을 거라 기대했으나 기대가 배신당했다는 제보가 있었다.
게임 회사 원화 분야 성비(만약 남성이 더 많다면, 게임 그래픽 아트 취업학원엔 여성 비율이 훨씬 높은데 회사 내의 남성 비율이 높은 이유는 뭔가?
동일한 경력을 가졌을 경우 남녀 임금차이가 실제로 있는 지, 승진 비율은 어떤지.(+AD(art directore 성비)
요즘 게임에는 캐릭터마다 1성~5성이 있다. 입지가 안 좋은 사람이 기획하고 디자인하는 캐릭터가 1성이 되기도 할까?
결혼 후에도 경력을 유지하며 회사에 남아있는 여성 비율이 궁금하다.
만약 여자가 회사에 오래 남아서 승진하고 커리어를 쌓기가 힘든 구조라면, 커리어를 쌓고 성공하기 위한 루트가 있나?
실력으로는 안되나?
페미니즘 성향을 보이는 직원에 대한 게임업계 전반적인 분위기(페미니즘에 관한 우호적 발언이나 SNS활동을 했을 때 해고당할만큼 적대적인지)를 궁금해하는 분이 많았다.
만약 그만큼 적대적이라면 회사에서 헛소리를 들었을 때의 대처법/처세술/꿀팁은 뭘까?
남초 집단에서 여성의 의지와 발언과 행위가 얼마나 자유로울 수 있는 지 궁금하다.
집단 내에서 여성에게만 가해지는 암묵적인 룰 등을 구체적으로 알고 싶다. 게임업계가 비교적 자유로운 편으로 알려져 있는데, 그럼에도 여성에게 꾸밈 노동 같은 것들이 강요되는 지.
개성을 얼마나 존중해주나? 한국에서 기업 직원들이 자사의 상품을 홍보하거나 인터뷰하면 매번 깔끔하게 머리한 분들이 정장을 입고 나온다. 그런데 미국 기업들이 비슷한 콘텐츠를 만들면 수염을 덮수룩하게 기른 분도 나오고, 머리카락이 없는 분도 나오고 티셔츠만 걸친 분도 나온다. 한국 게임 회사에서 얼마나 개성을 존중해주는 지 궁금하다. 핑크색 슬리퍼 같은 거 신고 다녀도 되나?
게임회사에 일하는 분들은 게임을 좋아하나? 무슨 게임을 좋아하나? 언제 게임을 주로 하나?
미국 게임회사들을 보니 사무실 책상에서 게임패드 들고 게임하기도 하는데, 이런 문화가 한국 게임 회사에도 있는 지 궁금하다.
게임산업에 뛰어드려는 꿈을 가지고 노력하는 지망생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는지. 특별히 여성 지망생들에게 할 말이 있다면?
여성 캐릭터를 더욱 섹시하게 보이기 위한 실질적인 노력(회의, 벤치마킹 등)을 얼마나 기울이는 지?
캐릭터를 성적으로 그려내는 건 일종의 흐름인지라 그 흐름을 따르는 것인지, 아니면 경영진이든 의사결정자든 그런 흐름을 노골적으로 요구하는 분위기가 있는 건지 궁금하다.
여성 캐릭터를 만들 때 여성 직원들의 의견이 얼마나 반영되는 지 궁금하다.
게임산업이 나아가야할 길이 무엇인지 궁금하다. 게임 소재, 플랫폼, 가격 등등. 게임 종사라로서의 의견을 말해달라.
여성들 입장에서는 할 게임이 없어도 억지로 해야할 것 같다.
여성으로서 할 게임이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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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인터뷰는 일간 박현우 6월호를 통해 배포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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