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 박현우 6월호-4호 첫째주의 마지막 글입니다.
<여성이 자신의 성을 활용하는 것은 여성혐오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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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자 K님이 길게 질문을 해오셨습니다.
"개인적으로 아리달쏭하고 생각이 정리가 안 되는 주제인데.. 권력으로 작용하는 여성의 성(sex)에 대한 페미니즘적 관점이 궁금합니다. 그런 주제로만 밀고 나가는 것들이 흔히 말하는 궁중암투물 같은 것들이고, 왕좌의 게임에서 세르세이 라니스터가 한 말 중에 "여자의 진정한 힘은 두 다리 사이에 있다"라는 대사도 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물론 드라마이지만 사실 현실 세계 안에서도 저런 생각을 갖고 사는 사람들도 존재하죠. 신정아가 대표적인 케이스같네요. 그런 드라마틱한 케이스를 찾지 않아도 당장 회사 안에서도 여성성을 무기로 삼는 커리어 우먼들이 있습니다. 그런 케이스들로 페미니즘을 깎아내리는 경우도 있구요. 여성이 스스로 성을 권력으로 이용하는 것은 여성혐오인지, 남성성이 권력이 되는 것과 어떤 매커니즘의 차이가 있는지, 여성혐오가 사라지면 여성성의 권력화도 사라질지 등등 다양한 고민이 나오는데 생각이 깔끔하게 정리가 안 되서 현우작가님의 견해가 궁금합니다."
스스로도 고민이 많던 문제입니다.
그래서 이번 기회에 생각을 정리해봤습니다.
4쪽 짜리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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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에는 동물원에서 일한 분과의 인터뷰를 바탕으로 글을 써볼까 생각중입니다.
이번 호의 테마는 '노동', '페미니즘' 정도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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