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 박현우 7월 11일자
<밀려나는 것들, 사라지는 것들, 보이지 않는 것들>, 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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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풍백화점은 1995년 6월 29일 17시 55분 경에 무너졌다. 해당 건물은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1638-3번지에 위치해있었다. 수많은 인명 피해가 발생했기에 해당 위치에 추모 건축물을 세우자는 여론이 생겨났으나, 그에 대한 백래시도 만만치 않았다. 결국 국가 세금이 아닌 시민들의 성금을 통해 삼풍백화점 위령탑이 98년 6월 27일에 세워졌다. 설치된 장소는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1638-3번지가 아닌 양재 시민의 숲이다. 굳이 활자로 풀 이유도 없는 예상가능한 이유로 위렵탑은 저 멀리 밀려났다. 피해자들은 이 위령탑으로 어쨌든 설치는 되었으니 치유받았을까 아니면 상처받았을까? 어디있는지 알기는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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