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 박현우 7월 10일자
<충성심은 미덕인가?>, 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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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사 강형욱이 진돗개에 대한 세미나(동영상)를 진행할 때 한 말이 인상적으로 남아있다. 그는 진돗개가 그 용맹스러움이나 충성심 때문에 좋게 평가받고는 한다면서 이런 말을 덧붙였다. “충성심이 많다는 건 사회성이 없다는거에요.” 한편, 지상파의 어떤 프로그램에서는 호랑이 울음 소리가 들릴 때 다양한 종의 개들이 어떻게 반응하는지를 실험했다. 대부분의 개들은 호랑이의 울음 소리가 들리자마자 깨갱하고 꼬리를 내렸으나, 진돗개만이 으르렁거리며 맞섰다. 프로그램은 호랑이 울음 소리에 쫄지 않고 오히려 덤비는 진돗개의 용맹스러움을 찬양했고, 나도 별 생각 없이 진돗개의 그런 면을 높이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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