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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현우 Dec 26. 2018

TERF에 대한 단상

일간 박현우 10호, 12월 24일자로 배포된 글입니다.

<TERF에 대한 단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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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RF(터프)는 트렌스젠더 혹은 젠더퀴어를 배제하는 급진 페미니즘(Trans-Exclusionary Radical Feminism)의 약어다. 이들은 선천적인 성만이 진정한 성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선천적으로 여성으로 태어난 자들만을 위한 인권 운동을 한다. 이들은 선천적 남성, 남성으로 태어나 성을 전환한 트랜스젠더, 트랜스여성(Male To Female, MTF)에 비판적이다. 남성으로 태어났는데 스스로를 여성으로 여긴다면 그건 정신병이지 존중해줄만한 성적 정체성이 아니라는 게 이들의 주된 논리다.


트랜스여성을 공격하는 다른 이유도 있다. 트랜스여성은 ‘여성적인 것'이라 여겨지는 것으로 스스로를 꾸미며 자발적으로 코르셋을 입는다는 것. 긴 머리와 큰 가슴 등으로 치장하면서 여성 혐오를 재생산한다는 게 터프의 논리다. 이 논리를 반박하는 논리도 있다. 모든 터프가 긴 머리와 큰 가슴으로 코르셋을 차는 것은 아니기에 그 이유로 모든 트랜스여성을 매도하는 것은 잘못됐다는 것. 또, 그런 논리라면 여성으로 태어나 코르셋을 입는 사람들도 비판해야하는데 터프는 이런 여성은 딱히 비판하지 않는다. 이는 엄연한 차별이다. 일관성도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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