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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현우 Apr 03. 2019

<걸캅스>에 대한 기대와 우려


일간 박현우 13호, 1주차 수요일자가 배포됐습니다.

최근 이슈와 <<걸캅스>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포함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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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캅스>라는 영화가 5월에 개봉한다(링크). 라미란, 이성경 등이 주연이다. 85년생 남성 감독 정다원의 두번째 작품이다. 감독의 첫번째 작품은 <장기왕: 가락시장 레볼루션>인데 보지 못한 관계로 전작을 통해 이 감독의 젠더감수성이 어떤지는 말하기 힘들 거 같다. 제목은 강우석 감독의 <투캅스>를 연상케하지만 <투캅스>를 오마주했는지, 뉘앙스만 따왔는지는 알 수 없다.  만약 오마주했다면 좋은 선택이라고 보기는 힘들다. <투캅스>가 지금에 와서 오마주할만큼 가치있는 작품은 아니니까.


제목에 “걸”이 들어간다는 점도 나를 영 불편하게 한다. 예고편에서도 “그녀가 움직인다"고 하거나 “걸크러시 콤비의 비공식 수사가 시작된다"면서 주인공들이 여성이라는 점을 굳이 강조한다. 영화의 제목과 예고편에 따르면 이 여성 주인공들은 경찰이 아니다. 여경이다. 남성 경찰을 디폴트로 두고 있다. 예고편이야 감독이 직접 관여하지 않는 영역이니까 무시한다치더라도 제목에 “걸"이 들어가는 순간 이 작품의 젠더감수성을 의심할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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