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 박현우 13호, 4주차 화요일자 글이 배포됐습니다.
최신 정치, 게임 이슈와 칼럼 "여성향 19금 웹툰은 남성향과 어떻게 다른가?"가 포함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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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그림체가 이쁘다는 이유로 특수관계인(여)은 리디북스에서 <고백법>이라는 웹툰을 구입했다. 그림을 그린 건 Kira라는 작가인데, 확실히 그림이 남달랐다. 남성향, 여 성향을 떠나서 19금 웹툰에 있을 법하지 않은 고퀄리티의 그림이었다. 흥미로운 건 남성을 그릴 때 이 분의 터치가 보다 날카로워졌다는 거다. 남성 캐릭터들은 개성이 뚜렷해서 장면이 달라져도 구분이 가능했으나 여성 캐릭터는 장면이 바뀌거나 입은 옷이 바뀌면 구분이 힘들었다. 그래서 새로운 여성이 나올 때마다 나는 특수관계인에게 “얘가 걔야?” 하고 물어봤는데 ‘얘'는 항상 ‘걔’였다. 얼굴이 달랐던 수많은 여성 캐릭터들은 알고보니 다 같은 사람이었다.
남성의 얼굴과 몸매는 더욱 디테일하게 그려져서 어떤 각도로 보나 지금 화면에 나오는 이 놈이 아까 그 놈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또, 등장하는 모든 남성들은 대단히 뛰어난 몸매를 가지고 있었고 옷도 깔끔하게 입었다. 이 남성들은 단순히 잘생기고 몸매만 뛰어 난 게 아니었다. 나이는 젊지만 돈은 어마어마하게 잘 벌었고, 여성의 몸을 잘 이해하고 있어서 여성이 오르가즘을 느끼게하는데 전혀 어려움을 겪지 않았다. 또 남성은 <그레이 의 50가지 그림자>의 그 놈처럼 하나같이 여성에 대한 소유욕이 장난이가 아니었고, 여성은 그런 그에게 중독되어갔다."
"남성향 19금 망가(일본어로 ‘망가'는 만화를 뜻하지만 한국에서 ‘망가'는 19금 만화로 통한다)에서는 상황이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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