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박현우 Jun 06. 2019

일관성 없는 경찰의 신상공개


일간 박현우 14호, 6월 6일 목요일자로 배포된 글입니다.

봉준호-김혜자 이슈와 넷플릭스 신작, <오버워치> 포르노, <포켓몬스터> 신작 <소드 앤 실드> 등을 다룬 글과 칼럼 "일관성 없는 경찰의 신상공개"가 포함되어있습니다.

글자수: 3681

-

"미리 말하자면, 나는 가해자가 여성이건 남성이건, 피해자가 여성이건 남성이건, 범죄의 종류가 성범죄이건 살인이건 신상공개를 반대한다. 성범죄 가해자 신상공개는 미국에서 최초로 시작했는데 딱히 성범죄를 예방하지도 않고, 오히려 성범죄 재범률을 올렸다(1). 성범죄자로서의 낙인이 이미 찍힌 마당이니 새로운 인생을 살려고 하기 보다는 또다른 범죄를 저지르는 이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다른 문제도 있다. 범죄자의 신상이 공개되면 가해자의 가족들까지 함께 피해를 받는다. 이건 연좌제다(2). 또, 범죄자들은 이미 법적인 처벌을 받고 사회로 나왔다. 신상공개는 이중처벌이다(3). 또, 신상공개는 일관성도 없다(4). 살인, 강간범들은 신상공개하면서 왜 화이트칼라 범죄자들의 신상은 공개하지 않나? 더 중한 범죄라서? 더 중한 범죄라는 기준은 누가 세우나? 어디서부터 더 중한 범죄인가? 내 기준에서는 이명박이 살인범보다 더 악질인데? 연인과 찍은 섹스비디오 동의 없이 유출해서 자살하게 만든 사람의 얼굴은 왜 공개 안하나? 도둑의 얼굴은? 도둑의 얼굴을 알아야 도난 방지를 할 수 있지 않을까?


또 다른 문제도 있다."

(전체 글은 일간 박현우 14호 구독자에게 독점 공개됩니다.)

-

일간 박현우 14호를 구독하고 지금까지 배포된 글을 포함해 총 20편의 글을 이메일로 받아보세요. 

글 한 편의 1천원, 총 구독료는 2만원입니다.

일간 박현우 14호 및 과월호 구독 신청 - http://bit.ly/Dailyphw014sub

일간 박현우 전체 글 리스트 보기

일간 박현우 샘플 보기


매거진의 이전글 '타다'의 혁신(?)은 누굴 위한 것인가?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