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를 통하지 않고, 회사에 들어가지 않고 생계를 꾸려보려는 나름의 실험이죠. 후원 모델이 성공했다면 일간 박현우를 하지 않았겠지만, 안타깝게도 제가 시도한 후원 모델은 실패했고, 지금 제 글을 읽으실 수 있는 분들은 유료 구독자분들이 유일합니다. 한국에서는 글이 너무 싼데, 혼자 발버둥치면서 글의 가격을 올려보고 싶기는 합니다. 지금까지 함께 해주신 구독자분들 덕에 계속 할 수 있는 실험이기도 하죠.
언제부턴가는 '월호'를 버리고 1호(3월호), 2호, 3호를 이어가다가 최근에는 16호까지 연재를 마쳤죠. 한 호는 4주간 연재되고 1주에 5편의 글을 쓰니 한 호를 연해자면서 20편의 글을 쓰게 됩니다. 16호까지 연재하면서 320편의 글을 쓴 거죠. 이 중에는 마음에 드는 글도 있고 지금 보면 부족한 글도 있지만, 전 제 기준에 미달하는 글은 마지막까지 수정해서 구독자들에게 보내드리곤 했습니다. 그래서 320이라는 숫자가 제게는 대단히 뿌듯하게 다가옵니다.
구독자들은 글을 메일로 받으시는데, 이때 해당 글이 써져있는 구글문서 링크와 해당 글을 PDF로 변환한 파일도 함께 받으십니다. 그리고 20편의 글들이 모두 들어있는 구글드라이브 링크도 함께 받으시죠. 모든 글은 구글드라이브와 연동되기 때문에 메일을 지워도 언제든, 가령 10년 후에도 해당 글을 읽으실 수 있습니다. 샘플(링크)을 보시면 이해가 더 빠르실 겁니다. 해당 링크 안에는 구글문서, PDF가 들어있습니다. 홍보를 위해 샘플은 계속 추가할 생각입니다만, 샘플 올라오는 것 기다리시는 것보다는 구독하시는 게 빠를 겁니다. 그러므로 구독하세요. 감사합니다.
17호는 9월 16일부터 10월 11일까지 4주간 연재를 진행합니다. 매일 다양한 최신 이슈를 소개해드리고 제가 쓴 글 한 편을 보내드립니다. 1주에 5편, 4주에 20편입니다. 구독료는 2만원이고, 글 한 편에 1천원입니다. 구독은 아래 링크를 통해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신청폼에 보다 자세한 내용이 있으니 참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