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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퍼니디어 Oct 18. 2022

외주 개발사가 알려주는 외주 개발 계약서 작성 Tip

계약서는 어떤 식으로 작성해야 할까요?

계약서 어떤 식으로 작성해야 할까요?


외주를 처음 진행하시거나, 개발 외주를 처음 하시는 분들이 많이들 하시는 질문 중 하나입니다.


소프트웨어 분야 표준 계약서도 있고, 인터넷에 다양한 정보가 있지만 너무 많은 정보가 있지만, 많은 정보 속에서 정작 어떤 것이 중요한 정보인지 헷갈리거나, 정말 중요한지에 대해서 궁금하신 경우가 있으실 겁니다.


 흔히들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보는 계약서 관련 문제는 대부분 제대로 명시하지 않거나, 제대로 확인하지 않아서 그러한 조항이 있었는지조차 몰라서 등 사전에 조금만 신경 썼더라면, 사전에 방지할 수 있는 사건들도 많이 보입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계약서를 작성하실 때는 최악의 상황을 생각해서 작성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오늘은 이런 분들에게 도움을 드리고자, 실제 수많은 외주 개발을 진행하면서, 경험한 것을 토대로 외주 개발 계약서 작성에 관련한 Tip을 전달해드리고 자 합니다!





개발 대금은 나눠서, 그리고 기간이 아닌 결과물에 따른 지급


계약 시 가장 중요한 부분은 대금을 어떻게, 언제 지급하느냐가 가장 중요한 문제입니다.

개발사에 사정 그리고 개발을 진행하는 프로젝트의 금액에 따라서 다양한 지불 방식이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 선금/잔금 혹은 선금/중도금/잔금 등과 같은 방식으로 진행하게 되며, 해당 금액의 비율 또한 다르게 측정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정확한 정답은 없지만 외주를 처음 진행하시거나, 프로젝트의 기간이나 규모가 큰 경우 잔금의 비율을 높게 설정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ex) 선금과 잔금만 존재하는 경우 선금(40%)/잔금(60%)

선금/중도금/잔금이 존재하는 경우 선금(30%)/중도금(30%)/잔금(40%)


선금 비율이 높거나, 초기에 너무 많은 비용을 전달하게 된다면, 추후 문제가 발생하거나 계약을 해지해야 할 상황이 발생하게 된다면 해당 자금을 회수하고자 할 때, 높은 확률로 회수를 못하거나, 일부만 회수할 수 있기 때문에, 피해가 클 수밖에 없습니다.


다음은 개발 대금 지급은 기간이 아닌, 결과물에 따라 지급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예를 들어 개발 기간이 10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3개월이라면, 매달 000만 원씩 지급하는 것이 아닌,

개발 산출물에 따라 개발 비용을 지급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ex) 매달 000만 원씩 지급 (X)

ex) 기획 완료 시 / 디자인 완료 시 / 00기능을 포함해 개발이 50% 완료 시 지급 (O)


기간이 아닌 산출물에 따라 대금을 지급함으로써, 내 프로젝트가 일정에 맞게 정확한 진행되고 있는지, 그리고 내 요구사항이 정확하게 반영되었는지 등을 확인하고 대금을 지급할 수 있습니다.


개발사에게 요구사항이 반영되지 않았을 때도 해당 대금 지급조건 항목을 통해 명확하게 요구할 수 있습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위에 명시한 것과 같이 기획 / 디자인/ 개발 단계에 맞추어 세분화하여 지급하는 것이 좋으나, 간헐적으로 개발 기간이 짧은 경우에는 위와 같이 나누기 어려운 경우도 있습니다.


그럴 경우에는 개발사에게 작업 계획표/작업 계획을 사전에 전달받은 뒤, 특정 기간까지 구현될 기능에 대해서 확인하고, 그에 맞추어 일정 부분까지 기능이 구현되었을 때 대금을 지급하겠다고 작성하시면 됩니다.






개발 산출물 전달받기


개발 산출물이란, 개발하면서 만들어지는 모든 결과물을 뜻합니다.

기획 / 디자인 / 개발을 진행하게 된다면 아마 아래와 같은 결과물이 나오게 되는데, 해당 파일에 대해서도 반드시 명시를 해두시고, 개발 완료 시 전달받으셔야 합니다.  


    1. 기능 정의서  

2. 정보 구조도[I.A]  

3. 와이어프레임 & 스토리보드(화면 설계서)  

4. ERD  

5. 디자인 파일 

6. 개발 소스코드  


해당 파일의 유무에 따라 타 개발사와 개발을 진행 시, 개발 기간 및 비용을 단축시킬 수 있으므로, 해당 문서들을 제공받을 수 있도록 명시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만약 자체 솔루션 등을 활용해 제작을 진행하는 개발사의 경우 코드 전달이 어려운 경우가 있을 수 있으니, 반드시 사전에 전달 여부와 산출물에 대해서 파악할 수 있도록 하며, 추후 고도화나 추가 개발에 있어서 어떻게 대응이 가능한지도 파악해야 개발에 대한 이중 지출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유지 보수 관련 명시하기


앱/웹의 경우 처음 서비스를 출시했을 때, 완벽하기란 힘듭니다.


모든 서비스가 그렇듯이, 초기 출시 이후에는 서비스에서 발생하는 작은 오류나 버그를 고쳐나가면서, 안정화하는 작업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그러기 위해 검수 기간 동안, 여러 시나리오 상황, 다양한 기종을 테스트한다고 하지만, 실제 유저가 사용했을 때, 모든 상황을 고려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일정 유지 보수 기간을 명시하고, 공격적인 테스트를 통해서 유저가 증가하기 전에 오류 사항 등을 확인하고 수정하는 작업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일정 무상 유지 보수 기간을 명시하고, 그 기간 동안은 개발사에게 유지 보수를 요청해야 합니다.


이후 무상 유지 보수 기간이 종료된 후 상황에 따라서 유상 유지 보수 계약을 체결하거나, 개발자를 채용하여 관리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유지 보수의 경우 통상적으로 총 개발비용에 10%~20% 정도가 발생하나, 프로젝트의 사용된 기술이나 유지 보수 항목에 따라 다를 수 있으므로, 해당 사항에 대해서도 계약서 작성 전 논의를 통해 발생할 수 있는 비용에 대해서도 알아 두시는 것이 좋습니다.




이 외에 반드시 필요한 것에 대해선 반드시 명시하기


개발 환경, 상황에 따라서 일반적인 계약 사항에 추가해야 할 상황이 있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특정일까지 어떠한 기능이 구현돼야 하거나, 정부 지원 사업의 보고를 위해서 주기적인 상황 보고나 회의가 필요한 경우, 지속적으로 상황을 공유 받기 위해서 필수적으로 보고 문서가 있어야 하는 경우 등

이 있습니다.


이럴 경우, 반드시 특약 혹은 요구사항 항목을 만들어 명시할 수 있도록 하며, 미 이행 시에 대한 보상 방안 혹은 해지에 대해서도 사전에 명시해두셔야 합니다.



마치며...


오늘은 개발 계약서에 관련해서 이야기를 나누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계약서는 개발이 잘 되었을 때가 아닌, 프로젝트에 문제가 발생했을 때 내 권리를 정당하게 요구하고 내 자본금을 보호받을 수 있는 중요한 문서입니다.


계약서에 이러한 내용까지 명시해야 할까, 혹은 이 정도는 알아서 해주겠지라는 생각보다는 핵심적이고 중요한 것이라고 판단되는 것에 대해선 작성하여 권리를 지킬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퍼니디어는 스타트업 전문 개발사로써 스타트업들이 빠른 판단과 전략으로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게 파트너 님들에게 항상 도움이 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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