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보영상 제작시 자주 놓치는 것 한가지
영상 기획 8년차가 공개하는 메시지 단순화의 중요성
"우리 브랜드 이야기는 이렇게 복잡한데, 이걸 영상으로 어떻게 쉽게 만들지?"
8년간 B2B 혹은 B2G 영상 마케팅 현장에서 봐온 바로는, 90% 이상의 기업이 이 문제로 고민합니다. 여러분이 다루는 서비스나 제품이 대부분 복잡하거나 전문적이기 때문이죠.
저는 10권 베스트셀러를 쓰고, 콘텐츠 생산/책쓰기 강의, SEO/콘텐츠 마케팅 자문을 하고 있는 신태순입니다.
오늘은 제가 콘텐츠랩코리아에서 2018년부터 500건 넘는 영상을 기획하고 제작하면서 발견한 복잡한 메시지를 단순화하는 실전 노하우를 공유드려볼게요.
가장 큰 착각: "복잡한 서비스는 영상도 복잡해야 한다"
많은 기업들이 "우리 서비스가 복잡하니까 영상도 복잡해야 한다"고 생각하시더라구요.
실제로는 정반대입니다. 메시지가 복잡할수록 전달 방식은 더욱 단순한 방향으로 잡는게 좋습니다.
제가 무척 어려운 개념의 AI낙찰 서비스 영상을 기획할 때의 이야기를 해드릴게요.
처음에 클라이언트는 "기술의 다양한 특별함을 보여주고 싶다"고 하셨어요.
저는 아무것도 모르는 고객의 입장에서 이해하고, 궁금증을 유발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메세지를 단순화하기 위한 질문을 하고 기획을 해나가기 시작했어요.
먼저 이 질문부터 시작했죠.
"고객이 정말 알고 싶어 하는 건 뭘까?"
타겟 고객이 얻고자 하는 핵심 이익에 초점을 맞춰서 이해 범주를 늘려가는 방식으로 기획했더니, 만족스러운 영상을 완성할 수 있었어요.
복잡한 메시지를 단순화하는 4단계 전략
1단계: 핵심 이익부터 찾으세요
기업들이 가장 많이 하는 실수가 뭔지 아세요? '기술'이나 '기능'을 먼저 이야기한다는 거예요.
예를 들어, "15단계 EMS 저주파 기술"이라고 말하는 대신 "하루 15분, 직각어깨 만들어드립니다"라고 말하는 거죠. 어떤 게 더 와닿나요?
성과가 나는 홍보 영상들을 분석해보면, 공통점이 하나 있어요. 모두 고객의 '이익'부터 시작한다는 거예요.
2단계: 고객의 언어를 사용하세요
전문가인 여러분과 고객 사이에는 언어의 격차가 있어요. 여러분이 쓰는 전문용어를 고객은 이해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제가 현장에서 본 바로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실제 고객 인터뷰를 하는 거예요. 고객들이 여러분의 서비스를 어떤 말로 표현하는지 직접 들어보세요.
만약 새로 런칭하는 경우라면, 기존 경쟁 업체들의 고객 리뷰를 참고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3단계: 구조화해서 보여주세요
복잡한 메시지일수록 구조가 중요해요. 모션 그래픽의 장점은 정보를 단계별로, 순차적으로 보여줄 수 있다는 거예요.
교육 영상과 마케팅 영상 제작할 때, 저희가 자주 사용하는 구조는 다음과 같아요:
문제 제기: 고객의 현재 고민
해결 기대감: 솔루션 존재에 대한 힌트
핵심 메시지 전달: 우리만의 차별점
액션 유도: 구체적인 다음 행동
1~2분 안에 복잡한 서비스를 설명할 수 있을까 걱정하시는데 충분히 가능해요.
저도 물론 꼭 클라이언트가 원하시면 그 이상으로 기획한 적도 있지만, 매번 핵심 메세지를 정리하는데 신경을 많이 써요.
4단계: 시각적 은유를 활용하세요
추상적인 개념일수록 구체적인 이미지로 바꿔야 해요.
고객들은 잘 모르는 개념이나 어려운 용어들은 최대한 친근한 이미지로 영상에 담고, 흐름도를 보여주면 이해도가 높아져요.
하지만 여기서 주의해야 할 점이 있어요. 화려한 모션 그래픽이 중요한 게 아니에요. 메시지 전달이 우선이고, 영상 소스들은 보조 도구로 작용합니다.
실전 적용을 위한 구체적 액션 플랜
1단계: 핵심 메시지 한 문장 정리하기
여러분의 복잡한 서비스를 한 문장으로 요약해보세요.
"우리는 A를 통해 고객이 B할 수 있게 돕습니다."
2단계: 고객 인터뷰하기
실제 고객 3명만 만나서 물어보세요.
"저희 서비스를 친구에게 어떻게 설명하시겠어요?" 혹은 경쟁사 고객 리뷰를 분석하면 됩니다.
3단계: 1분 구조 잡기
문제-공감-해결책-결과의 1분 구조로 스크립트를 써보세요.
4단계: 시각적 요소 설계하기
각 구간에 들어갈 애니메이션과 그래픽 요소를 스케치해보세요.
왜 모션그래픽과 화이트보드 애니메이션이 효과적인가
메시지를 단순화했으면 풀어내는 방식도 단순화할 수 있어요. 특히 화이트보드 애니메이션이나 모션 그래픽으로 표현하는 게 결이 맞습니다.
복잡한 개념을 시각적으로 단순화할 수 있거든요.
모션그래픽과 자막만으로도 직관적으로 설명할 수 있어요.
영상은 빠르게 지나갑니다. 고객들이 영상을 보면서 정보를 다 기억하고 넘어갈 수가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그 메시지를 받아들이때의 느낌이지요.
성과 측정: 왜 이 방법이 효과적인가
제가 현장에서 경험한 바로는, 이 과정을 거쳐 만든 영상들이 훨씬 높은 완주율과 전환율을 보여줍니다.
500건 넘는 영상들을 기획하고 제작하면서 얼마나 다양한 카테고리를 만났는지 몰라요.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이러한 패턴들이 잡히더라고요.
한 가지 더 알아두셔야 할 것
많은 것을 보여주고 싶은데, 길이는 짧게 원하는 경우가 정말 많아요.
이때 중요한 건 욕심을 버리는 것입니다.
1분 영상에는 핵심 메시지 하나만 담으세요.
나머지는 시리즈로 만들거나, 별도 콘텐츠로 분리하는 게 효과적이에요.
단순함이 답입니다
복잡한 메시지일수록 단순한 전달을 염두에 두려고 할 때 균형이 맞아집니다.
1분 안에 고객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영상을 만든다면, 기동성 좋은 영업사원 한 명을 고용한 것이나 마찬가지예요.
그것도 밤낮없이, 휴일 없이, 몇 년간 일하는 영업사원을 말이죠.
복잡한 메시지를 어떻게 단순화할지 고민이 되신다면,
오늘 당장 고객 3명에게 전화해서 물어보세요. "우리 서비스를 친구에게 어떻게 설명하시겠어요?"
그 답변 속에 영상 스크립트의 핵심이 들어있을 거예요.
콘텐츠랩코리아에 문의를 주시면 같이 고민을 해드리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