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출간기념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한 키워드 5가지

꽃보다 출간기념회


안녕하세요! 출간기념회 때 저희 뵈었나요? 그날 뵙자고 했던 분들이 많이 계셔서 한번 여쭤봤어요:)


 <나는 자본 없이 먼저팔고 창업한다> 출간기념회를 급히 진행하고 지금은 미국에 와 있는데요.


저에게는 최근 들어 가장 큰 행사라 잘 진행하려고 준비하고, 염두에 뒀던 것들, 그리고 끝난 뒤에 생각난 것들을 먼 곳에서 한번 정리해봤습니다. 



1. 모객이 생명


저는 적은 인원과 눈 마주치고 강의하는 게 편해서 대형강의는 아주 가끔만 하거든요. 그러다 보니 평소에는 모객을 위한 광고를 거의 하지 않아요. 하지만 출간기념회는 자주 열리지 않는 행사고, 큰 공간을 빌리다 보니 모객에 아무래도 신경이 쓰였어요.

 

그래서 여러 채널을 통해 모객을 했고, 주변의 도움을 구해서 출간기념회 소식을 많이 알려달라 부탁드렸어요. 모객은 온오프믹스와 구글독스와 네이버설문 세 가지로 했고 온오프믹스가 130여분 구글독스가 100여분 네이버설문으로 30여분이 신청하셨어요. 


독자마다 익숙하거나 로그인되어 있거나 하는 채널이 다를 것이기 때문에 일부러 채널을 여러 개로 해서 모객을 했어요. 3개 채널 모두 엑셀로 파일이 만들어져서 엑셀로 다 합치고 출간기념회 재공지를 해서 출석률을 높이는 시도를 했어요. 


온오프믹스는 회원가입이 되어야 한다는 불편함이 있는데, 신청이 늘어나서 높은 순위 모임에 뜨기 시작하면 모객 속도가 늘어나는 장점이 있는 것 같아요. 



2. 참가자만을 위한 특별 선물


신간을 구매하고 싶어서 오시는 분도 계시고, 강의를 듣고 사인을 받고 싶어서 오시는 분들도 계신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프라인에 시간을 내어서 기념회 참석을 하는 일은 쉽지 않지요. 


그래서 참석하는 분들만 얻을 수 있는 특별한 선물이 반드시 필요하겠다 생각되었어요. 그래서 일 년 넘게 매달 저에게 쏠쏠한 용돈을 주는 전자 책중 하나를 선물해드린다고 했어요. 오신 분들은 현장에서 출석체크용 링크를 통해 메일을 입력하셨고, 그 메일로 파일을 보내드렸어요.(몇 분은 확인 안 하시던데;;)


신간으로 나온 <나는 자본없이 먼저팔고 창업한다 책>도 만나고, 무의식과 관련된 전자책도 덤으로 받을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많이들 이야기해주시더라고요. 





3. 영상 제작


출간 관련 행사를 자주 하게 될 것 같아서, 첫 번째 행사를 영상으로 잘 기록하고 차후에 있을 홍보에 사용해야겠다 생각했어요. 아직 편집이 완료되지 않았는데, 수정을 더 거쳐서 완성본이 나올 예정이에요. 


미국 가는 일정이 없었으면, 제가 편집을 했을 텐데 여력과 시간이 되지 않아서 찍어주신 분에게 편집까지 의뢰했어요. 유더스타엔터테인먼트에서 버스킹이나 콘서트를 할 때, 맡아주시는 분이라서 믿고 맡겼어요. 


아무래도 현장의 느낌을 조금이라도 편하게 상상할 수 있게 하는 게 오프라인 참가를 망설이는 분들을 위한 최소한의 예의라고 생각해서 영상 제작까지 진행하게 되었어요. 


영상 제작을 하기 전에는 미리 유튜브에서 출간기념회나 콘퍼런스 영상을 보고 어떤 영상을 레퍼런스로 하면 좋을지 미리 파악하고, 촬영하시는 분에게 2개 정도 보여주시면 될 것 같아요.



4. QR코드


현장에서 QR코드를 통해서 출석체크를 하려고 했거든요. 그런데 대형 화면으로 커지니까 생각보다 잘 인식이 되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부랴부랴 링크로 들어가서 체크하는 방식으로 전환했는데요. 확인 안 하고 QR코드만 올려놨으면 큰일 날 뻔했어요. 


QR코드 인식법을 모르는 분들이 계실까 봐 네이버에 들어가서 QR코드 찍는 법도 화면에 별도 띄웠던 게 소용이 없게 되었지요. 이것 때문에 시작 전에 조금 당황했어요. 그래서 중간중간에 다른 요청이나 이벤트 안내를 하는 것도 조심스러워졌던 것 같아요. 


교보와 네이버 책 리뷰를 써주시는 분들에게 드리는 책 관련 영상 시리즈물 8편이 있다고 말씀을 잘 드렸어야 하는데, 이날 행사에서는 깜빡했거든요. 


그래서 다음번에는 좀 더 직관적이고 응모해서 바로 손에 잡히는 것을 얻을 수 있는 이벤트를 현장에서 진행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을 했어요. 예를 들면, 인스타그램에 책 제목을 해쉬태그로 넣은 게시물을 올린 분에게 현장에서 특별한 선물을 드리거나 하는 식처럼요. 



5. 사인회 시간


출간기념회에서 중요한 것 중의 하나가 최대한 많은 분들이 저자 사인본을 받아가게 하는 것이라 생각하는데요. 이날 강의도 압축적으로 하고, 질문도 최소한으로 받았지만, 워낙 많은 분들이 오셨고, 또 줄을 서서 기다리다 보니 그냥 가신 분들도 많았어요. 


대관 시간이 정해져 있다 보니까, 이런 부분이 신경 쓰이더라고요. 그래서 다음번에는 시작 전에 사인회를 진행하다가 강의를 하고, 강의가 끝나면 사인회를 또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이렇게 해야 중간에 가셔야 할 분들도 사인을 받으실 수 있겠지요. 


6월 5일 저녁에 있는 앙코르 출간기념회(https://onoffmix.com/event/137768)부터 그렇게 시도해보려고 합니다. 출간기념회 오지 못했던 분들은 한번 와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보너스


- 제가 댄스를 추고 나면 숨이 너무 차다는 것을 간과했어요. 이번 출간기념회를 위해 춤을 준비했는데 옛날 체력이 아니라는 것을 계속 인지하고 관리해야 할 것 같아요. 


- 왜 사회자를 두는지 알 것 같아요. 배하연 대표님이 출간 배경도 잘 설명해주시고, 톤도 아나운서처럼 하시니까 분위기가 더 잡혔고, 저는 강의에만 집중할 수 있었지요.


- 캐리커쳐 협회 강대중 대표님이 캐리커쳐 그려주시는 행사를 선뜻 진행해주셨어요. 출간기념회의 특별한 이벤트로 다들 기억해주시더라고요.

- 사인하면서 최대한 독자분들과 눈 마주치고, 질문하고 대화하는 시도를 했어요. 예전에 저도 출간기념회를 정말 많이 다녔는데요. 아무 말 없이 딱 사인만 받았던 적도 많았었거든요. 뭔가 사람 냄새가 안나는 것 같아서 저는 최대한 말을 섞으려고 했습니다. 


책에 정말 자신 있기 때문에 그리고 여러 번 봐야 하는 책이라 꼭 구매하시라고 여러 번 현장에서 말씀드렸어요. 현장에서 많은 분들이 구매해주셨는데요. 온라인에서 구매하실 분은 http://bit.ly/salesprekyobo

이렇게 줄임 url로 보기 편하게 링크 만들어서 알려드리고 있어요. 줄임 url 쓰시는 분들 많이 계신데, 랜덤으로 주소 만들지 마시고, 회원 가입하셔서 맞춤형 url로 만드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일단 이 정도로 정리한 내용을 바탕으로 다음번 있을 출간기념회에 반영시켜보고 또 발전시킬 수 있는 내용이 생기면 더 수정하도록 할게요! 구독해주시고 가까이서 자주 봐주세요^^




 


매거진의 이전글 베스트셀러 예약!! 나는 자본없이 먼저팔고 창업한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