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by 그라미의 행복일기

나를 걸다 : 설악의 바위 위에서 마주한 나


나는 늘 길 위에 있었다.

걷는 일은 나를 자유롭게 했지만,

바위를 오르는 일은 나를 마주하게 했다.


설악의 바위 앞에서, 나는 다시 묻는다.

“나는 어디까지 나를 믿을 수 있을까?”

손끝으로 느낀 바위의 차가움,

그 위에 스스로를 걸며 배운 것은

결국 ‘두려움 너머의 평화’였다.


이제 그 이야기를 천천히 꺼내려한다.


바위를 오른다는 건, 결국 나를 오르는 일이었다

목, 금, 토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