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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전

by 그라미의 행복일기

여행 출발전

아이가 물었다
설레이죠?

직원이 물었다
설레이시죠?

친구가 묻는다
설레이지 라고~

그런데
왠지 이번 여행길은
설레임보다는
걱정이 앞섰다.

설레임과 걱정스러움이...

하지만
출발 몇시간전
감사한 마음이 더 크다.

남편과 아이에개 편지를 쓰니
나도 모르게 울컥~
손편지가 참 오랜만인것같다

이제 출발 20분전
이제 정말 가나보다
이제 나에게 물어본다

설레이는지?

설레임보다는
궁금하다

어떤 곳보다
다가올 나의 시간이

나와의 다짐

어느때보다
나를 바라보기를
내 몸에 소리를 듣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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