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충 봐서는 안됩니다.
먼발치에서 보면 잘 안보이기도 하고, 또 자세히 볼 노력을 들이기가 어려워서 대충 판단할 때가 많다.
나도 매사에 그렇다. 노력하지 않고 찾아보지 않고 묻지도 않는다.
자세히 보려면 많은 노력이 필요한데 가끔은 나처럼(?) 운 좋게 아무 노력도 하지 않았는데 실재를 보게 되는 경우가 있다.
예를 들자면 오페하우스의 지붕은 무엇으로 마감되어 있는가? 하는 것과 같은데
사실 평소에는 궁금하지도 않았었지만 우연히 알게 되고 나서는 꽤 흥미롭고, 다시금 왜 궁금해하지 않았을까 하는 마음도 들었다.
오페라하우스의 지붕은 타일로 마감되어 있었다.
와(!)
나는 큰 노력하지 않고 알게 되었다.
어떻게 그랬냐 하면
그냥 좀더 걸어가서 봤다.
그냥 가까이 갔더니 알게 되었다.
멀리서 봤을때는 몰랐다. 그냥 하얀색 페인트를 칠해 놓은줄 았았다.
이때 경험으로 동네라도 한 바퀴 더 걸어보려고 마음먹는다.
뭐라도 하나 더 볼 수 있을까 봐
두번째의 오페라하우스 지붕을 볼 수 있을까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