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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재동 Mar 10. 2021

[성내] 카쿠 Kaku

"격"의 차이

방문일자 : 2020. 08. 30

먹고 마신 것

카쿠라떼

도넛(※ 현재는 판매하지 않습니다)




성내와 안양은 참 멉니다. 한방에는 절대 못 가고 무조건 환승을 해야 합니다. 다행히도 차를 얻어타고 몇 번 갔습니다.


도넛보단 왠지 도나쓰가 어울리는 시장의 비주얼이지만 맛은 Doughnut입니다. 그렇다고 이 도넛 하나 먹겠다고 굳이 멀리서 올 것까진 아니라는데(사장님 피셜임) 제가 보기엔 겸손입니다. 맛있는 도넛과 커피의 조합은 테슬라죠. 떡상 보장입니다. 들어가는 재료가 간단하면 할수록 빛을 발하는 건 정성인데요, 숙성된 커스터드 크림은 여기까지 오느라 피곤했던 저의 몸을 사르르 녹여주었습니다. 조수석에서 다리 쭉 뻗고 좌석 뒤로 제끼고 온 건 비밀입니다.



커스터드 크림 도넛(좌) 각종 도넛(우)


이야기는 안 했지만 라떼는 원래 맛있구요. 사진은 안 찍었지만 아메리카노는 더 산뜻해졌는데 바뀐게 없다 하시니.. 아마도 도넛 먹고 기분이 좋아졌을 수도 있겠습니다. 사람 미각이라는게 환경 따라 기분 따라 컨디션 따라 기복이 있더라구요. 군대에서 먹었던 라면이 제일 맛있는 그런 원리겠지요. 그치만 주말마다 인산인해를 이루니 마냥 기분 탓은 아니란 생각이 드네요. 동선 맞으면 한 번 사먹어 보세요. 맛 없으면 제가 해드릴 수 있는 건 없습니다. 끝!



커스터드 크림 도넛(좌) 카쿠 라떼(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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