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철의 1.5집
이 테잎을 샀을 때가 내가 초등학교 6학년 때였다.
지금도 기억나는데 6학년 마지막 수학여행 갔다 와서 돌아온 그 날에 부모님한테 받은 용돈에서 쪼개서 따끈따끈하게 나왔던 2집을 샀던 기억도 잊혀지지 않는다. 이승철을 좋아했던 내 짝꿍이랑 누가 먼저 사냐에 내기를 걸기까지 했었으니...
1.5집에서 내가 정말 좋아했던 노래는 '회상'과 '작은 창가'였다.
처음에는 이 노래 듣다가 테잎이 잘못된걸 줄 알고 레코드 가게 아저씨에게 따졌던 기억이 난다...
중간에 마치 NG가 난 것처럼 대화가 나오는 부분이 상당히 재미있다.
근데 노래는 정말 좋았다.
근데 이게 유튜브에 있다니...
놀라운 세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