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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나의기쁨 Jan 10. 2016

One With You

너의 흔적

기타리스트 Santana의 작품들을 접한 건 과거 6000원대로 나왔던 'Rock Forever'라는 딱지가 붙은 라이센스 음반들을 통해서였다. 락을 좋아했던 나에게는 싼값에 많은 작품을 접해서 참 좋았다. 물론 조악한 프린팅은 좋아하진 않았지만 당시에 쉽게 구하지 못하던 음반들이 이 딱지와 함께 나오면서 락 매니아들에게 각광을 받았던 적이 있었다. 기억으로는 Ozzy라든가 Judas Priest, Clash나 Jeff Beck을 비롯해 많은 작품들이 소개되었는데 Santana 음반 코너 중 이 작품은 그 딱지가 없었다.


그렇다. 수입반이었던 것이다.


그중 'One With You'는 정말 많이 들었다.


이 곡은 Booker T. Jone의 곡으로  이 음반에 참여하기도 했다. 묘한 라틴의 향취와 서정적인 라인 위로 유유하게 흐르는 Santana의 연주가 너무나 매력적이다.


하바나의 달은 이런 느낌일까?


Santana - One With You (1983년 Album Havana Moon)


Santana를 좋아했던 이유는 당시 좋아했던 수많은 락 기타리스트들과는 다른 정서와 연주 스타일 때문이었다. 이 작품 역시 그의 스타일이 진한 향취로 묻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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