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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나의기쁨 Dec 01. 2015

Giovanni Tommaso Quartet

Conversation With My Soul

<Conversation With My Soul>

Edizioni Parco Della Musica/2014


Giovanni Tommaso - Bass

Mattia Cigalini - Alto & Soprano Saxophone

Enrico Zanisi - Piano

Nicola Angelucci - Drums


1. Teatro Studio

2. Ipnotico

3. Euphoria

4. Orizzonte

5. Scioglilingua

6. Camarillo Hospital

7. Mr. Cao Tico

8. Conversation With My Soul

9. Happy Ending Musical


Consonanti Quartet이라...

이탈리아어로 '자음' 또는 '협화음의'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협화음.

그렇다. 이 노장의 베이스 주자 Giovanni Tommaso는 현재 이탈리아를 이끄는 젊은 뮤지션들과 함께 음악의 대화, 화음을 이루고 있는 것이다.


이 음반에 참여한 젊은 뮤지션들은 최근 CamJazz Label에서 발표된 음반들 중 국내에도 소개된 Mattia Cigalini Trio나 이 음반에서 피아노를 담당하고 있는 Enrico Zanisi와의 듀오 작품들이 소개되면서 재즈에 관심이 많으신 분들이나 매니아들이라면 들어 볼 만한 뮤지션들이다. 국내에서는 Enrico Rava, Stefano Bollani아 함께 한 음반이 소개가 되긴 했지만 Giovanni Tommaso는 인지도면에서는 아마도 낮지 않을까 싶다. 하지만 이탈리아를 중심으로 젊은 뮤지션들을 양성하는 교육자로서 그리고 프로듀서, 연주자로 정평이 나 있는 베이시스트이다. 전통적인 재즈 어프로치를 통해 재즈가 가지고 있는 전통성을 중시하며 낭만적인 연주를 선보인다.


하지만 이 작품은 독특하게도 젊은 뮤지션들의 역량에 더 집중하며 그들 자신들의 연주를 할 수 있도록 배려한다. 따라서 작품들 특성마다 상당히 포스트 밥/크리에이티브한 연주가 덧보이는가 하면 서정적인 연주들도 잊지 않고 있다. 젊은 연주자들의 탄탄하 Base가 되어주고 있는 것이다.


작품의 성격도 그렇고 수록된 곡들의 내용들을 살펴봐도 참 모난데 없이 아름답다.

재즈라는 음악의 매력에는 이런 점을 뺄 수 없는 것이다.

재즈라는 음악 안에서 나이는 의미가 없는 것이다. 

재즈와 대화할 수 있다면 그 순간은 이 음반처럼 신구를 떠나 아름답게 다가온다..


인상이 참 포근하다...


지평선, 수평선이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이들에게는 있어서 재즈라는 대화는 위아래가 아닌 수평선의 관계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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