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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나의기쁨 Dec 02. 2015

Al Cohn

Rifftide

<Rifftide>

Timeless Records/1987


Al Cohn - Tenor Saxophone

Rein De Graaff - Piano

Koos Serierse - Bass

Eric Ineke - Drums


1. Speak Low

2. Blue Monk

3. Hot House

4. The Thing

5. We'll Be Together Again

6. Rifftide

7. Do Nothing 'Til You're True

8. Secret Love


Al Cohn은 4,50년대를 관통해온 베테랑 테너 주자이다. Stan Getz, Art Pepper처럼 백인 뮤지션임에도 비밥의 전통적인 어법을 고스란히 보여주고 있는 연주자이다.


예전에 Timeless레이블의 음반들을 미친 듯이 모으려고 노력한 적이 있다. 네덜란드의 레이블임에도 바로 이런 전통파 재즈, 스윙의 풍미를 고스란히 담고 있는 레이블이었기 때문에 귀한 음원들이 많았기 때문이다.

이 작품은 참 오랜 기간 기다려왔는데 올해 'Timeless Jazz Master Collection'에 꼽히면서 일본에서 리이슈 되면서 구하게 되었다. 왠만해서는 음원 구걸을 거의 해본 적이 없는데 놀랍게도 이 음반은 지인한테 음원 구걸해서 듣던 이 작품이다. CD를 받는 순간 기분이 너무 좋았다.


군더더기 없는 화려한 스윙과 비밥의 향연. 네덜란드를 중심으로 현재도 그 중심에서 활동하는 Rein De Graaff의 피아노를 중심으로 진행되는 리듬 섹션은 더 할나위 없이 멋지게 진행된다. 유러피안의 향취가 살짝 드러나면서도 상당히 탄탄한 서포트를 해주고 있다.


원래 Al Cohn은 초기 비밥의 영향을 크게 받은 뮤지션이다. 다이나믹한 블로잉, 서브톤을 활용한 폭넓은 사운드를 구사하며 레이드 백의 의한 연주 때론 고집스런 스윙 스타일이 주를 이루는데 특히 Coleman Hawkins의 영향을 크게 받았다. 87년도 작품이기 때문에 시기상으로 그의 음악 커리어중 후기에 해당하는 작품임에도 그런 영향을 드러낸다. Coleman Hawkins의 오리지널이자 이 음반의 타이틀인 'Rifftide'를 들어보면 Coleman Hawkins의 블로잉과 참 많이 닮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상당히 호방하다. Coleman Hawkins처럼!


고집 있는 스윙과 비밥에 대한 애정과 그 영향이 음악에 묻어 난다.

하지만 그럼에도 그의 연주는 과거의 낡은 느낌을 완벽하게 재현하고 있으며 그것이 너무나 멋지다.

 

그의 아들인 Joe Cohn 역시 재즈 기타리스트로 활약하고 있다.


Rifftide

이 레이블 홈페이지를 가보면 첫 화면에 쓰인 문구가 참 인상적이다.

Jazz Is Timeless


Timeless...

Classic...

변치않는...


단어가 주는 어감이 묘하게 게속 입에 맴돈다....


Jazz Is The Timeless Ans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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