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lver Bullet In The Autumn...
Chris Pitsiokos - Alto Saxophone, Sampler, Synthesizer
Sam Lisabeth - Guitars
Henry Fraser - Electric Bass On #1, 3, 5, 7, 8
Tim Dahl - Electric Bass On #4, 6, 9, 10
Connor Baker - Drums On #1, 3, 5, 7, 8
Jason Nazary - Drums, Electronics On #4, 6, 9, 10
1. Improvisation 8
2. Dalai Lama's Got That PMA
3. One Upon A Time Called Now
4. Orelius
5. Improvisation 27
6. Positional Play
7. Silver Bullet In The Autumn Of Your Years
8. The Tower
9. A Knob On The Face Of A Man
10. Arthropod
Free/Avant-Garde Jazz에 알레르기가 없으신 분 또는 정신줄을 놓을 준비가 되신 분은 즐거운 음악이 될 겁니다.
아니면 말고~
아마 재작년 그러니까 2017년에 트럼페터 Nate Wooley가 Chris Pitsiokos라는 알토 색서폰 주자랑 듀오 공연을 한다는 소식을 들었었다.
Chris Pitsiokos? 이름도 참 어렵다.
암튼 이 두 명 사이에서 생성된 결과물은 없었을지언정 나에게는 새로운 뮤지션의 등장으로 생각했다.
바로 검색에 들어갔는데 드러머 Weasel Walter와 이전부터 작업을 했던 뮤지션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Weasel Walter라...
맙소사!
Peter Evans와 함께 활동을 했던 그 괴짜 드러머 Weasel Walter가 맞았다.
그도 그럴 것이 둘 다 Brooklyn을 기점으로 활동하는 뮤지션이라는 공통점도 있었다.
그리고 그 해에 Clean Feed에서 Chris Pitsiokos 본인의 이니셜을 딴 CP Unit이라는 팀으로 음반을 발표했는데 이게 참 귀를 자극했다고나 할까?
그리고 그다음 해인 2018년 동 레이블에서 Susana Santos Silva, Torbjörn Zetterberg 같은 멋진 뮤지션들과 트리오를 구성해 또 한 번 나의 귀를 즐겁게 해 주면서 나름대로 강한 인상을 준 뮤지션이다.
마치 Ornette Coleman의 Prime Time의 작품들을 마주하는 느낌이 강하다.
기존의 그가 작업했던 작품들이나 라이브의 형태를 보면 대부분 트리오 또는 듀오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특히 기타와 색서폰을 전면에 드러내고 있는데 이 상충하는 사운드의 충돌이 상당히 시끄러우면서도 묘한 파괴적 쾌감을 준다.
그럼 의미에서 CP Unit은 신나는(?) 음악을 하는 팀이다.
멤버도 화려하다.
이쪽에 발을 들이면 알게 되는 매력적인 뮤지션들이 전부 포진해 있다.
Ornette Coleman, Anthony Braxton, John Zorn, Sam River 같은 뮤지션의 영향력이 고스란히 느껴지면서도 뭔가 유쾌함도 느껴진다.
뭐든지 정신줄 놓고 즐길 때가 젤 좋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