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ay Rock
From Jazz
지금이야 록음악을 재즈로 연주한 곡들은 상당수 많다.
Brad Mehldau가 최근에 발표했던 Yes 같은 프로그레시브 락 밴드의 곡들을 연주했던 <Jacob's Ladder>나 <Your Mother Should Know: Brad Mehldau Plays The Beatles>은 뭐 말이 필요 없고 과거에 'The Art Of Trio'시리즈나 여러 작품에서 보여줬던 Radiohead에 대한 사랑은 이제는 더 이상 말하면 입만 아프다. 게다가 그는 Oasis의 곡을 연주하기도 했다.
Oasis의 Don't Look Back In Anger을 뉴올리언스 스타일로 노래한 재즈 보컬도 있다.
게다가 Brad Mehldau의 이 영향력은 상당해서 클래식 피아니스트들이 Radiohead의 곡들을 클래식컬하게 편곡해서 연주했을 정도이니 말 다한거지.
물론 Beatles의 곡들은 이전부터 자주 연주되어 오긴 했지만 이후 King Crimson, Pink Floyd 같은 밴드의 음악까지 갔으니 이건 뭐...
Bad Plus, Robert Glasper는 Nirvana의 'Smell Like Teen Spirit'를 그리고 Thierry Lang은 Queen의 곡을 연주하기도 했다.
The Gil Evans Orchestra는 또 어떤가? Jimi Hendrix의 음악을 편곡해서 연주했다.
Rolling Stones의 곡으로 구성한 재즈 음반도 예전에 소개했던 적도 있다.
암튼 찾아보면 별별 생각지도 못한 록음악을 재즈 뮤지션들이 연주했었는데 모든 곡은 재즈로 연주할 수 있다는 것을 재즈 뮤지션들이 몸소 실천했다고 할 수 있다.
물론 그렇다고 전부 멋진 음악적 퀄리티를 보여준 건 아니다.
베테랑 뮤지션들임에도 인기에 편승했다는 느낌을 주는 부분도 상당수 많았기 때문인데 그럼에도 이번에 한번 이와 관련된 곡들을 준비해 봤다.
'이런 곡도 연주했어?'라는 곡들도 있을 것이고 아 이건 다른 뮤지션이 연주하거나 노래한 거 들어 본 적이 있는 곡일 수 있다.
학창 시절 그런지, 얼터너티브 락 밴드가 인기를 끌 때 그중에 내가 Pearl Jam, Alice In Chains와 더불어 내 최애 밴드였던 Soundgarden의 곡은 뭐 Norah Jones, Bob Curnow가 커버하기도 해서 어느 정도 알려진 곡일 것이다. 그중에 Eldar Djangirov의 이 버전을 개인적으로는 가장 좋아한다.
일본 피아니스트 Junko Onish를 좋아해서 한 때 일본의 피아니스트 음반을 찾아 헤맨 기억이 있다.
현재는 Hiromi Uehara가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지만 90년대 Junko Onish를 비롯해 Yosuke Yamashita 같은 실력파 뮤지션들이 뉴욕을 중심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었다.
Akiko Grace는 2000년 초 Larry Grenadier, Bill Stewart와 함께 트리오 형태로 작품활동을 펼쳐왔었는데 Van Halen의 'Jump'를 연주했다.
심지어 Rage Against The Machine을 오마주한 커버 재즈 밴드 Jazz Against The Machine도 있다.
독일 밴드인데 국내에서는 제대로 소개된 기억이 없고 아는 분들만 아는 밴드다.
이 밴드는 별별 록음악을 커버했는데 그중에 Thrash Metal Band인 Sepultura의 <Root>에 수록된 이 곡을 연주했다.
이건 좀 의외였는데 아래 오리지널 링크를 걸어두었으니 관심 있으시면 들어보시길!
이것이 오리지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