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se 말고 Def Leppard
그러고 보니 저 두 밴드 역시 영국밴드네??
고등학교 당시 온갖 메탈 밴드의 음악을 들어왔다.
데스 메탈에서 익스트림 메탈에 이르기까지 별별 단어를 갖다 붙인 장르들의 메탈을 들으며 고등학생의 분노를 표출하곤 했지만 이상하게도 자정 이후 새벽으로 넘어가는 그 시간에는 꼭 듣던 밴드가 있었으니 바로 Def Leppard였다.
그중에 'Photograph'가 수록되어 있던 <Pyromania>나 'Hysteria', 'Love Bites'가 수록된 <Hysteria>이다.
신기하게도 'Photograph'나 'Hysteria'가 새벽으로 향하는 시간 특유의 분위기와 잘 어울렸다는 생각을 했다.
며칠 전 카페에서 일을 보고 있는데 Muse의 'Hysteria'가 흘러나왔다.
Muse의 세 번째 정규작 <Absolution>에 수록된 곡이기도 하고 베이스를 치다 보니 귀를 확 사로잡는 베이스 라인 때문에 'Time Is Running Out'보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곡인데...
왜 난 갑자기 Def Leppard의 <Hysteria> 음반이 생각이 난 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