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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퍼니제주 김철휘 Aug 27. 2020

아마존, 패션 명품시장으로 진격하다

매일 이슈가 되는 유통, IT 관련 소식을 전달합니다.

아마존, 새로운 럭셔리 브랜드 플랫폼으로 파페치에 도전장



아마존이 새로운 럭셔리 브랜드 플랫폼을 출범한다고 합니다. 방식은 매입 판매(위탁/직매입) 방식이 아닌 마켓플레이스 제공 형태로 간다고 합니다. 말하자면 종합쇼핑몰 형태가 아닌 오픈마켓 형태로 명품시장을 공략한다는 전략입니다. 럭셔리 온라인 시장 내 기존 강자들은 매입 판매 방식의 '네타포르테'가 있고 오픈마켓 형태의 '파페치'가 있었는데 이번 서비스 론칭으로 직접 파페치와 경쟁하는 구도가 되었네요.


파페치는 이달 초 50만 명의 신규 고객 유치에 성공하고 2분기 74% 매출 증가 실적을 발표했지만 공룡 ‘아마존’의 시장 진입으로 잔뜩 긴장한 모습입니다. 


아마존은 이미 자체 PB상품을 중심으로 중저가 패션시장을 공략해 상당한 재미를 본 상태입니다. 이번 서비스 론칭으로 럭셔리 카테고리로 까지 영역을 확장해 고가 및 중저가 의류시장을 동시에 효과적으로 공략할 수 있게 된 것이죠. 


아마존이 무서운 것은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빅데이터를 움켜쥐고 있다는 사실일 것입니다. 패션 비즈니스는 한국에서 그간 성장 속도가 느려도 너무 느린 업종이었지요. 데이터는 무슨… 상품기획자와 디자이너의 감으로 상품을 기획해왔던 것이 현실이었습니다. 


'자라 Zara'가 잘하는 방식을 완전히 디지털화해 상품을 기획하는 것이 아마존 시스템입니다. 아마존 입장에서는 다 업종보다 마진율이 높은 패션 카테고리를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공략할 것으로 보입니다. 


명품 카테고리뿐 아니라 SPA, 유아동 등등 모든 영역에서 아마존과 경쟁해야 하는 시대가 된 것 같습니다.


#럭셔리 시장 #명품시장 #아마존 #오픈마켓 #자라 #파페치

[기사 소스]  https://www.businessinsider.com/amazon-launching-luxury-fashion-platform-report-2020-1



애플이 그리는 가상현실의 생태계 – 애플, VR 스타트업 ‘스페이시스’ 인수



애플이 가상현실 전문 스타트업인 ’ 스페이시스(Spaces)‘를 인수했다는 기사입니다. 스페이시스는 드림웍스에서 분사해 2016년 설립된 회사인데요. 멀티플레이어 게임인 ’ 터미네이터‘ 등을 비롯해 다양한 위치 기반 VR 체험 서비스를 제공해왔다고 합니다. 



해당 기사를 읽으며 갑자기 실베스터 스탤론이 주연했던 오래된 영화 데몰리션 맨(1993)이 떠올랐습니다. 해당 영화에는 미래사회의 다양한 모습들이 등장하는데요. 그중 여주인공을 맡은 산드라 블록이 VR 헤드셋을 끼고 가상섹스를 즐기는 장면이 유독 기억에 남습니다^^ 그녀는 영화상 위생에 대해 결벽증 수준의 라이프스타일을 보여줍니다. 섹스도 가상세계에서 할 정도로 말이죠. 


많이들 이야기합니다. 코로나 19가 미래 세계를 조금 앞당겼다고요. 미래는 산드라 블록 같은 사람들이 전혀 이상하지 않을 만큼 가상세계가 활성화될 전망입니다. 타인과의 접촉이 꺼려지는 사람, 집에서 모든 것을 해결하고 싶은 사람, 물리적으로 떨어진 사람과 같은 경험을 공유하고 싶은 사람 등등…그 수요는 무궁무진할 듯 하지요. 


이번 스페이스의 인수로 애플이 그리는 미래에 대한 퍼즐 한 조각이 또 맞춰지는 듯합니다. 애플은 아시는 것처럼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통합하는 데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회사이지요. 앞서 애플은 넥스트 VR을 비롯해 아코니아 홀 로그 래픽스와 버바나(Vrvana) 등 VR‧AR 전문 업체들을 다수 인수했었지요. 하지만 애플만의 VR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강력한 소프트웨어가 필요했을 것입니다. 이번 ‘스페이시스’ 인수가 그 첫 단추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애플의 완결성에 대한 집요함이 새로운 VR 생태계를 만드는 데 다시금 큰 힘을 발휘할지 자못 궁금해집니다.


[기사 소스] 애플, VR 스타트업 ‘스페이시스’ 인수 – AI타임스

http://www.aitimes.com/news/articleView.html?idxno=131744


카카오, OTT 서비스 시장에 도전?



카카오가 OTT 서비스에도 도전하는 것일까요? 카카오TV에 카카오가 자체 제작한 오리지널 콘텐츠 7편을 무료로 공개한다고 합니다. 


모바일의 특성상 짧은 영상(숏폼Short-form) 중심으로 콘텐츠를 전개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고객들의 시간을 잡고 듀레이션을 늘리는 것이 모바일 시대 앱들의 숙명이라고 보면 동영상을 중심으로 카카오가 자체 콘텐츠를 확장하는 전략은 유의미해 보입니다. 마치 "다른 앱 켜지 말고 카카오에서 모든 거 다 해결해!"라고 이야기하는 것 같습니다. 


카카오TV에서 영상을 보면서 '콘텐츠 제작자와 시청자 간' 그리고 '시청자들 간' 실시간 채팅을 할 수 있는 인터렉티브 한 환경...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을 가지고 있는 카카오만의 경쟁력이겠지요.


[기사 소스] 디지털 투데이 

http://www.digital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245738&fbclid=IwAR2RLOlvDQf6mdTCc78-JzLazhMFY6J7nIu3DRuXf2VX6NC7SFYP1-mduys


초개 인화를 추구하는 카카오페이 카드



코카콜라가 콜라병에 개별 메시지를 넣을 수 있는 프로모션을 진행했을 때...'햐 기발한데~' 했습니다. 카카오가 산뜻한 디자인으로 기존 카드의 패러다임을 바꾸어 놓더니 이제 개인화된 문구를 넣을 수 있는 새로운 카드를 출시했군요. 


초시대, 초개 인화... 별거 없습니다. 이렇게 고객들이 원하는 방식대로 서비스해주면 되는 것이지요. 12세부터 체크카드가 발급이 가능하다고 하던데... 카카오가 MZ세대의 마음을 또 한 번 저격하였네요.


[기사 소스] 카카오페이 카드 시즌2 "카드에 원하는 글을 넣을 수 있어요"

https://www.hankyung.com/economy/article/202008267698i?fbclid=IwAR3BqR1XVfySKHxc1CcwULcy6EL7l7-Zu9LTsQvjzCWxKUW7ZbERHAhQd0s


이상 오늘의 유통, IT 뉴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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