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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구부장 Jul 25. 2024

0725 오늘의요리?
(대개 대게는 되게 맛있다)

왕건의 대게

꽃게의 꽃, 대게의 대

무슨 뜻일까요?


맛이 꽃처럼 화사해서 꽃게?

큰 게라서 대게?


꽃게는 '곶게'였습니다.

살을 꼬집으면 

삐죽 튀어나오잖아요?

그렇게 튀어나온 땅에는 '곶'을 붙이듯

꽃게도 게딱지가 삐죽이 

튀어나와서 곶게, 

그러다 꽃게가 된 것입니다.


그리고 대게도 커서가 아니라

게 다리가 대나무 마디 같다고

대(竹)게이더군요.


가라앉는 섬 왕돌잠

그리고 거일리


바닷속 거대한 섬 왕돌잠이

대게의 주서석지인데

그 인근 마을이

신라초엽 게알이라 불리다

지금은 거일이 되었다고 합니다.

게알>>>>거일리(울진)


즉, 대게는 그렇게

신라 때부터 ^^


후삼국의 운명을 가른

고창전투


고려와 신라를 잇는

길목에서 벌어진 

견훤과 왕건의 일전!


견훤에게 연패하던 왕건은

지금의 하회마을 인근에서

펼쳐진 전투에서 대승을 거두며

후삼국의 주도권을 쥐고

고창의 이름을 바꿉니다!

동쪽을 편안하게 했다고

안동!


그리고, 근위대 50명만

이끌고 신라 경주로 놀러 가죠!

그때 울진을 들렀나 봅니다.


그리고 울진 차유마을에서

대게를 먹었다는 기록이,,,

(조선 초 학자 권근의 양촌집에 기록)


918년 오늘(7월25일)

왕건이 고려를 건국한 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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