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무거움이 가벼워지는 곳
삶이라는 국밥,
가끔 너무 뜨겁거나 짜게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세상의 온갖 걱정이 내 그릇에만 가득 담긴 것 같아
한 숟갈 뜨기조차 버거울 때 말이죠.
오늘 당신의 국밥 위에
얹어드릴 김치는,
글이 아닌 사진 한 장입니다.
바로, ‘창백한 푸른 점(Pale Blue Dot)’이라 불리는 사진.
지금 이 순간, 당신이 있는 곳으로부터 약 60억 킬로미터 떨어진 거리에서 찍힌,
단 0.12픽셀짜리 점 하나.
우리가 발 딛고, 아웅다웅 살아가는 이 지구가
바로 그 점입니다.
천문학자 칼 세이건은
이 사진이 우리에게 아주 중요한 진실을 알려줄 거라 믿었죠.
우리의 기쁨도, 슬픔도, 사랑도, 미움도,
그 모든 단짠단짠한 순간들이
저 작은 점 위에서 펼쳐집니다.
내 세상만큼 커 보였던 걱정과 다툼이,
사실은 저 먼지 같은 점 속 이야기라 생각하면…
조금은 가벼워지지 않을까요?
이 격언 아닌 격언 같은 사진 한 장이,
오늘 당신의 뜨거운 삶을
아주 잠시나마 식혀주는 여백이 되기를 바랍니다.
흘깃 보시고,
무거운 마음 내려놓으시고,
월요일도 즐겁게 보내세요~
Funny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