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일기장 복원 1차 원고 완성.
원고 전달과 본문에 곁들일 사진 자료를 받기 위해
두 번째 미팅을 가졌다.
저자분 집에 들러 집밥도 얻어먹고
마늘장아찌도 후하게 얻어왔다.(완전 밥도둑!)
요즘 일기장 편집 작업을 통해 느끼는 건
현재에(특히 힘들 때) 너무 코를 박고 있기보다
한 걸음 물러서 관망하는 태도를 취해야
훨씬 안심하고 여유를 가질 수 있다는 것이다.
과거 혹은 미래의 관점으로 바라보면
비극도 희극이 될 수 있다.
오래된 사진들을 보며
우리가 살아온 순간순간이
지극히 평범하지만 찬란하고 아름답게 느껴졌다.
삶은 그 자체로
우리의 생각보다 더 아름다울지도 모른다.
오늘도 편집자라는 이름으로
맘껏 시간 여행을 할 수 있어서
멋지고 완벽한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