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장 복원 POD 출판
일기장 복원 출판 막바지 작업 중.
작가분께 내가 드릴 수 있는
최선의 선물을 준비하는 마음으로
책 매무새를 다듬는다.
함께 최종 표지 디자인을 픽하고,
마지막(이었으면 하는... 부디) 교정교열을 끝낸 후 작가의 피드백을 기다리고 있다.
표지 디자인 컨셉은 두 소녀가 나란히 일기장을 들여다보고 있는 모습인데 이 책을 출판하게 된 저자의 동기를 고스란히 담아보았다.
올해 6학년이 된 저자의 딸이 우연히 저자(엄마)의 6학년 때 쓴 일기장을 발견해 함께 일기장을 보고 대화하며 서로를 더 깊이 이해하게 되었다고 한다.
엄마와 딸이지만 같은 시절을 이야기하며 잠시 동안 친구가 되지 않았을까 상상해 보았다.
첫 번째 표지 디자인 시안은 '봄'이라는 출간 시기에 맞춰 연둣빛 바탕에 '잔디밭 소풍' 컨셉으로 잡아보았다.
두 번째 표지 시안은 따뜻한 핑크톤의 '밤캠핑'.
일기라는 것이 보통 조용한 밤에 은밀히 쓰는 것인지라 밤캠핑의 이미지와 잘 맞아떨어졌다.
결국 두 번째 시안으로 결정되었다.
일 년 치의 일기는 계절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그래서 12달 도비라마다 그 계절의 꽃을 그려 넣었다.
또 매달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인상적이고 재미있는 일기는 chatGPT를 활용해 그림으로 구현해 보았다.
처음에는 실물 사진을 스캔해서 배치하려고 했지만 내용에 딱 맞아떨어지는 사진이 거의 없었고
사진에 등장하는 다른 인물들의 초상권도 문제 될 수 있어서 AI를 이용해 만화느낌으로 새롭게 제작해 보았다.
12달 도비라에 짤막한 그림일기만 보아도 읽는 재미가 쏠쏠하다.(자화자찬 같지만^^;)
홀가분하게 빨리 끝내고 싶은 마음 반,
계속 발견되는 틈새들을 보며 쿨하게 놓지 못하는 마음 반.
짬짜면, 탕짜면, 양념반 후라이드반처럼 난 지금 풍성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거겠지.
선물이 전해지는 5월은 4월보다
더 설레고 행복하겠지.
책을 만들고 출간을 기다리는 것은
미래의 선물을 심는 일과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