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퓨처에이전트 Jan 05. 2017

영어학습용 인공지능로봇 '뮤지오' 사용해 보니...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다!

지난해 국내 스타트업기업인

AKA에서 개발한 영어학습용

인공지능로봇 '뮤지오'가

일본에서 출시된다는 소식에

관심을 가지고 지켜봤습니다. 

일본 사이트에 가서 주요기능을

보고 정말 이 정도면 사용할 만

하다는 생각에 100만원 정도의

제품을 프리오더 할인받아서

80만원 정도에 예약주문을 했고

몇 번의 배송 연기 안내를 받고

2016년 12월 말에 드디어

한국에서 상품을 받았습니다. 

도착한 상품은 인공지능로봇 

뮤지오와 영어교재, 그리고

교재와 함께 사용하는 기기인

소피, 그리고 배송연기에 따른

뮤지오 티셔츠 선물입니다. 

뮤지오 박스를 열고

드디어 뮤지오를 만난

기쁨에 가슴이 두근거렸습니다. 

완충하지도 않고 일단

작동이 되는지 켰는데

아무래도 완충이 안 되어

뭔가 잘 안 되는 듯 해서

하루 밤동안 완충하고

다음날 아침에 테스트를

시작해 보았습니다. 

영어교재에 터치하면

뮤지오가 영어로 읽어주는

소피장비는 정상적으로

작동하는 듯 했습니다. 

그리고 아래는 어린이영어학습을

위한 베이직 교재들입니다. 

일단 뮤지오로 테스트해서

성공한 기능들을 소개합니다.



1. 날짜안내

2. 날씨안내

3. 시간안내

4. 인물검색

5. 지식검색

6. 일영사전기능(일본출시제품이라...)

7. 영어교재와 소피기능

8. 인터랙티브보드북과 소피기능


사실 영어교재와 소피 기능과

유사한 영어학습교재들은

워낙 많이 나와 있어서

딸아이도 사용하고 있어서

큰 가치는 못 느끼는 부분입니다. 

9. 사용자인식 시각기능


상기 사용자인식기능은

뮤지오 앱을 다운받아서

최대 3명까지 사용자 사진과

목소리를 등록하면 뮤지오가

사용자를 인식하고 사용자와

대화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향후 맥락을 읽으며 대화를

하는 머신러닝기능도 들어가

있는 것 같았지만 작동 안됨^^

이외에도 문장교정기능,

블루투스 기능 등 몇가지

기능이 더 있지만 제대로

구현되지 않아서 생략합니다. 

결국 여러가지 구매 전에

예상했던 놀라운 기능들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실망이

커서 2~3일 사용하다가 

업체에 메일을 보냈고 

일본 출시 제품이고 

한국에는 연구소만 있는

상황이라 대응이 어려운 점을

이야기해서 환불하는 조건으로

다시 반품을 하고 말았습니다. 

사실 미국에서도 다양한 

인공지능 소셜로봇들이

출시되고 있는데 혹시라도

이런 정도라면 굳이 비싼 돈

들여서 구입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인공지능로봇으로 영어학습이나

외국어 학습을 하면 집에서도

외국인과 대화하는 효과가

있을 것 같아서 그 가치에

투자한 것인데 아직까지는

먼 미래인 것 같습니다. 

차라리 그냥 네이버의 파파고나

구글번역앱을 이용해서 

공부하는게 더 좋은 것 같습니다. 

2017년 하반기에 국내에서

개선된 제품을 통신사 통해서

월 정액 서비스방식으로 

출시한다고 하는데 부디

그때는 제대로 된 제품이기를

기대해 보겠습니다. 

그래도 이러한 새로운 개념의

상품을 개발하기 위해

도전하고 개선해 나가는

한국 스타트업들은 계속해서

응원하겠습니다. 

도전이 없으면 새로운 미래는

창조되지 않을 테니까요!!


작가의 이전글 2017년 미래캘린더(퓨처스타임라인)전격공개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