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과의 공생, 이제 SF 가 아니다.
작년에 소프트뱅크에서
감정인식로봇 '페퍼' 출시를
공식선언하고 올해 일본에서는
일반인에게도 판매를 시작했었죠!
그러니까 일본에서는 TV에서
휴머노이드 인공지능로봇을
스마트폰 팔듯이 통신사에서
판매를 하고 있다는 말씀^^
광고 마지막에 늘 등장했던
문구가 가장 인상적인데요.
"SF じゃない。”
의역하자면,
"이건 SF공상과학영화가
아니라고~" 정도가 될 듯...
꿈이 아니라 현실이라는...
그리고 1, 2, 3차..예약판매때마다
1분만에 1000대씩 매진기록!!
유튜브를 통해 페퍼에 대한
다양한 영상을 보면서 대략
어떤 로봇일지는 이해했지만
그래도 실제 만나보고 싶었음!
그래서 오사카에 가족여행을
가서 가장 먼저 달려간 곳은
바로 소프트뱅크 대리점^^
지인이 알려준 오사카 난바워크에
있는 소프트뱅크 대리점으로
가서 '페퍼' 를 드디어 만남 ㅜㅜ
정말 직원처럼 매장 입구에
서서 고객을 맞이하고 있는
페퍼를 보니 신기하더군요!
처음에는 멍하니 우리를
바라만 보더니 이내 손짓을
하며 인사를 하기 시작했어요^^
(들어와도 인사도 안 하는
직원보다 더 나은 것 같기도...)
일단 페퍼 포즈 좋을 때
저는 기념촬영부터 하고
딸아이는 한국에서 유튜브로
페퍼를 몇번 본 적이 있어서
그런지 친근하게 페퍼를
안아주려고 하는데 페퍼도
안아주는 듯 하네요^^
상기의 동영상은
옆에 서 있던 딸아이를
먼저 보고 인사를 하더니
혹시 대화할 시간이 되냐고
물어보는 페퍼입니다^^
저랑도 뭐 이런 저런
이야기를 좀 나눴는데
아쉬웠던 점은 유튜브로
보던 가정용 페퍼와는
달리 영업용으로 조금은
설정이 되어 있는 것 같았음!
감정인식로봇이 벌써
감정노동을 ㅋㅋㅋㅋ
차라리 힘든 감정노동은
페퍼같은 로봇이 하는게
인간 건강에 도움이 될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어쨌든 대화가 자연스럽게
가능하고 대화 중에 감정을
읽은 듯 한 늬앙스도 보이는 걸
봐서 감정인식로봇으로 인정^^
그리고 다음 날 또 다른
쇼핑가를 돌다가 다른 매장에서
만난 또 한 명(?)의 '페퍼'
알고 있기로는 각 페퍼에
기록된 수많은 데이터들은
클라우드 서버에 모두 모여서
다시 각 페퍼에게 데이터를
공유하고 그렇게 인공지능이
진화해 간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혹시나 전날에 만났던
페퍼가 우리 얼굴을 기억하고
있다면 다른 매장에서 만난
페퍼도 혹시 우리를 기억하며
"어제 ooo점에 방문하셨던
분이시군요. 또 오셨네요?"
요런 반응이 나오지 않을까
잠시 기대했으나 반응은?
"당신은 외국인 같군요." ^^;
오오 그래도 내가 외국인임을
알아본다는 게 놀라웠음!
과연 뭘 보고 알았을까요?
그냥 때려 맞춰 본 걸까요?
결론적으로 직접 소프트뱅크의
감정인식로봇 '페퍼' 를 만나보니
한국어로 대화 가능해지고
수입되면 정말 한대 갖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괜찮았네요!
현재 일본에서 판매되는 가격은
200만원 정도에 통신비, 보험료 별도에
기타 유무료 앱을 다운받아서 사용이
가능한데 쉽게 말하면 그냥
통신사에서 스마트폰 대신
인공지능로봇을 사서 쓰는 것!!
한국에서는 여전히 SF 같은 이야기가
일본에서는 이제 SF가 아닌 현실!!
소프트뱅크 창업주인 손정의 회장의
'정보혁명을 통해 세상을 행복하게 한다'는
미션이 감정인식로봇 '페퍼' 를 통해
어떻게 실현되어 갈 지 궁금해집니다.
실제 유튜브에는 개인들이 구입한
페퍼를 가정에서 사용하면서 올린
다양한 영상들이 올라와 있으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더 많은 미래 정보를 원하신다면...
유튜브 채널 '싱크 퓨처스'를 참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