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일 상기 기사를 보고 초등학생인 딸아이도 충분히 AR 패션아이템 크리에이터가 되어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미래를 상상해 봤다. 현재 초등 5학년으로 그림그리는 걸 즐긴다. 특히 사람 캐릭터와 캐릭터 옷을 디자인하고 직접 색칠하는 것을 좋아한다.
아래는 딸아이의 최근 몇년간의 작품들이다. 미술학원이나 방과후 미술수업 같은 건 한 번도 들어 본 적이 없고 유튜브 보면서 독학으로 그림을 공부하고 있는 수준이다.
얼마 전에 좀 괜찮은 채색용 펜을 세트로 구입해 줬는데 나름 색상 표현도 잘 하는 것 같다. 그러다가 얼마 전 제페토라는 AR아바타 SNS플랫폼을 알게 되었고 금일 신문 기사를 보다가 유저도 직접 AR패션아이템을 제작하고 판매까지 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았는데 머릿 속에 딸아이가 바로 생각났다. 이거다 싶었다^^
물론 부모 맘대로 AR패션아이템 크리에이터로 만들겠다는 건 절대 아니다. 딸아이 또래들이 제페토를 많이 하는 것 같고 조만간 할 것 같은데 그냥 SNS만 하기 보다는 자신의 재능을 발휘해서 좀 더 생산적인 일을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을 뿐이다.
그리고 자유직업인으로 살아가는 아빠처럼 우리 딸도 직장인이 아닌 자신만의 재능으로 부를 창출할 수 있는 사람이 되길 바라기에 조만간 '제페토 스튜디오'를 알려주고 한번 반응을 봐야겠다. 이전에도 몇 번 카톡 이모티콘 자기도 만들 수 있냐고 물어본 적이 있는데 분명 관심이 있을 것 같다.
본인이 관심이 있고 관련 디자인 프로그램을 더 배우고자 하는 마음만 있다면 적극적인 지원도 해 주고 싶다. 5월부터는 복잡한 툴없이도 누구나 창작이 가능한 에디터도 출시예정이라고 하니 나도 한번 도전해 봐야 겠다^^
앞으로 4차산업혁명과 함께 미래사회에서는 인공지능과 로봇이 인간의 노동을 대신하고 그러한 생산수단을 가지지 못한 인간은 기계가 가질 수 없는 인간만의 창의성을 기반으로 부를 창출해야 한다. 그리고 개인이 전 세계를 대상으로 부를 창출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가상현실에서 다양한 콘텐츠를 생산하는 것이다.
출처 : 제페토 스튜디오 홈페이지
특히 이모티콘이나 게임 또는 플랫폼 속 아이템은 전 세계인 모두에게 어필할 수 있는 콘텐츠다. 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그냥 풍경 이미지나 짧은 컨셉 동영상도 글로벌 플랫폼에서 판매할 수 있다. 결국 아이디어와 관련 재능만 있으면 누구나 자기 집에서 컴퓨터 한 대만으로도 콘텐츠 공장을 차리고 전 세계로 생산품을 판매 유통시킬 수 있는 세상인 것이다.
초등학생 학부모로서 딸아이의 재능을 잘 관찰하고 간접적으로 지원하면서 정말 그 재능으로 부를 창출하며 먹고 살 수 있을지 일찍 판단해 보는 것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아니다 싶으면 또 다른 재능을 발굴해야 하니 말이다.
잘 해서 스스로 창작한 콘텐츠를 팔아 수익 창출 경험을 해 본다면 자신감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참고로 요즘 딸아이는 브런치에서 글을 쓰는 아빠를 보며 중학생이 되면 자기도 브런치에 글을 쓰겠다며 열심히 글쓰기도 연습 중이다. 요즘은 미래에 대한 SF소설 같은 걸 쓰고 있던데....한번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