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퓨처에이전트 May 09. 2020

오쿠는 이제 당근마켓으로~~

돼지갈비찜 오쿠보단 압력밥솥이 짱이다!

한때 홈쇼핑에서 오쿠가

한창 인기가 있을 때가

있었는데 얼마 전에

처가에서 잠자고 있던

오쿠를 반강제로 모셔왔다!

거의 쓰지 않으신 듯...

인터넷을 뒤져 보니

약 다릴 때 유용하긴

할 것 같은데 보양탕이나

보양찜, 구운계란 등은

그냥 압력밥솥으로도

다 가능한데 굳이 오쿠가

왜 필요한 지는 모르겠다!

정말 무식하게 크기만...

그래도 입양해 온 이

가끔 갈비찜 해 먹는데

주말이고 해서 한돈돼지갈비

13000원 어치 구입해 왔다!

기름도 적고 고기가 조타!

어젯밤부터 물에 담궈

핏물은 거의 다 제거했다!

먹기 좋은 크기로

조각을 내 준 다음

물기를 빼기 위해

채에 올려 둔 후

나머지 재료 준비!

찜에 함께 넣을 감자, 당근

그리고 대파 한 뿌리인데

파뿌리도 버리지 않고

넣으면 냄새를 잡아 줍니다!

양념은 진간장, 오디엑기스,

설탕, 후추, 맛술, 통마늘,

생강 몇 조각을 넣은 후

간을 봐 가면서 단짠으로 준비!

고기와 야채에서 나오니까

안 넣어도 되고 그래서 조금

짠 듯해도 괜찮습니다^^

오쿠 냄비 바닥에 대파 깔고

돼지갈비 넣고 나머지 야채를

사이사이에 잘 넣어 줍니다.

감자나 당근은 없으면

안 넣어도 되니 취향따라

넣어 주시면 됩니다!

마지막으로 간장 양념을

다 부어 주면 되는데

살짝 족해 보이지만

수분이 나오니 충분합니다!

오쿠 바닥에 물을

가득 부어 준 후

냄비를 올리고 뚜껑을

잘 닫고 메뉴를 설정합니다.

보양찜 기능은 2시간이

기준인데 배고프다고 해서

한시간반으로 줄여서

설정해 조리했습니다!

이제 그냥 땡 할 때까지

기다리면 됩니다^^

압력밥솥은 불조절하고

시간 신경써야 하지만

오쿠는 그냥 눌러두면

되니 이거 하나는 편합니다^^

드디어 한시간 반이 지나

완성되었는데 뭔가 양념이

고기에 덜 배인 듯 한데

먹어 보니 맛은 있지만

기본 설정이 2시간인 이유가

있었네요 30분 차이가 큽니다!

예전에 2시간 제대로

조리했을 때 사진인데

이게 정상이고 30분

빨리 먹으려다 그만ㅜㅜ

결국 압력밥솥에 급하게

20분 더 돌려서 먹었는데

그래도 맛있게 먹었습니다!

그런데 오쿠는 서서히

찌는 원리지만 끓이는

건 아니라 아래 위로

골고루 양념이 잘

배이지 않고 시간도

많이 걸려서 별로네요!


압력밥솥은 4~50분이면

충분한데 말이죠!

조만간 자리만 차지하다

당근마켓으로 가야 하는

운명이 될 것 같은데

팔릴 지는 모르겠네요^^

https://www.youtube.com/channel/UCjdYwEB2I1wQG6JsecMVEqw


매거진의 이전글 여보! 오늘 딸래미 고기 좀 먹이자!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