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 1위 언어교육 앱 듀오링고 루이스 폰 안 창업자 - 코로나19로 토익·텝스 연기 온라인 영어시험 DET 응시몰려 한국 응시자 무려 270% 늘어 - AI로 비용 낮추고 보안성 높여 美예일대 등 1000여곳서 인정 - 가입자 3억명·기업가치 15억弗
[나의 퓨처마킹]
2030년 나는 현재 생활회화 수준이지만 약 10개국어를 말할 수 있는 폴리그랏(polygrot)이다. 10년 전 2020년 코로나19 당시 듀오링고를 활용해 중국어 학습을 시작한 이후로 영어, 일본어, 러시아어, 스페인어, 프랑스어 등 1년에 외국어 하나씩 꾸준히 학습을 했고 유창한 수준은 아니지만 생활회화 정도는 혼자서도 가능한 수준이다.
그리고 딸아이 역시 외국어 학원 한번 가 본 적이 없지만 듀오링고를 활용해 다양한 외국어 학습을 해 왔고 2~3개국어는 유창하게 말하는 수준에 이르렀다. 10년 전 우리가 아이에게 해 준 건 외국어 학습의 중요성과 해외 경험을 통해 동기부여를 해 준 것 밖에 없다.
게다가 듀오링고는 무료앱이라 대신에 딸아이 과외비를 아껴서 외국여행을 다니며 글로벌 마인드를 심어주기 위해 노력했다. 그 결과 지금 딸아이는 스스로 온라인에서 각종 콘텐츠를 개발하고 외국어 능력을 활용해 전 세계 시장에 판매하고 있다. 특히 고등학생때부터 아바타 SNS 플랫폼에서 패션아이템 크리에이터로 활약하기 시작했는데 20대 초반인 지금 월 수익만 500만원이 넘는다.
나는 오래 전부터 미뤄왔던 박사과정을 밟기 위해 카이스트 미래전략대학원에 지원을 하려다 보니 최근 영어공인성적이 필요했다. 예전에는 토익, 텝스만 인정해 줬지만 최근에는 온라인으로 시험이 가능한 DET도 인정해 주고 있어서 편리하게 시험을 치르고 몇일 뒤 바로 대학원으로 통보되도록 해 두었다.
요즘은 블록체인기술을 적용해 별도로 증명서를 발급하지 않아도 신뢰할 수 있는 성적증명을 할 수 있는 세상이다. 10년 전에는 상상도 못했던 일들이 현실이 되고 있다. 이제 50대에 접어들었는데 올해는 어느 나라 언어를 공부해 볼까?
10년 뒤 미래의 외국어 학습환경을 한번 상상해 봤습니다. 물론 그때쯤이 되면 자동통번역이어폰이 대중화되어서 굳이 생활회화 정도의 외국어 공부를 할 필요도 없을 지 모릅니다. 하지만 100세 시대에 치매예방을 위한 평생학습은 건강관리의 해법이 될 지도 모릅니다.
요즘 듀오링고로 중국어 공부를 매일 조금씩 하고 있습니다. 앱에서 계속 잔소리하고 알림을 주기에 매일 한번씩은 들어가게 됩니다. 뿐만 아니라 틀린 문제는 알 때까지 무한반복훈련을 시켜 줍니다. 외국어는 많이 하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꾸준히 하는 게 핵심인 것 같습니다. 이제 평생 소원이었던 유창한 영어실력도 갖출 수 있을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