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퓨처에이전트 May 19. 2020

삼시세끼 밥할 일 없는 미래가 온다!?

벤치마킹하지 말고 퓨처마킹하라!

※ 퓨처마킹노트는 미래를 예언하고 맞추기 위함이 아니라 트렌드리딩을 하면서 스스로 질문을 통해 다양한 가능성을 그려보는 작업입니다.


[오늘 캐스팅된 미래]

- 지역 맛집과 식품 제조·유통사의 협업이 코로나19 시대를 맞아 더욱 활발히 이뤄지며 진화하고 있다. 인지도는 있지만 유통망 및 대량생산 역량이 부족했던 지역 맛집과 HMR 상품 차별화가 필요한 기업 간의 니즈가 맞아떨어지고 있는 것이다. 업계에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언택트(비대면)’ 소비가 활발한 만큼 이 같은 협업 모델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나의 퓨처마킹]


  2030년 이제 내 나이 50이 되니 그렇게 좋아했던 요리도 귀찮고 집에서 해 먹는 것도 일이다. 이미 그 전부터 삼시세끼 중 1끼 또는 1주일에 주말 정도는 간편식으로 대체해 오곤 했는데 이제 그냥 삼시세끼 다 간편식으로 대신할까 한다. 


 사실 코로나 이후 HRM(가정대체식)의 시장규모도 커지고 메뉴도 다양해져 가격은 물론이고 품질 또한 좋아져 간편식이나 가공식품은 몸에 안 좋다는 이야기도 옛말이 되었다. 딸아이가 대학에 입학하고 독립을 하면서 아내와 둘만 있다 보니 먹는 양도 줄었고 하루에 2끼면 충분하기에 이제 해 먹는 것보다 그냥 간편식을 배송시켜서 전국 또는 전세계 음식을 즐기는게 더 좋은 것 같다. 


 그리고 샐러드같은 신선식품도 그냥 정기배송을 시켜서 채소와 과일도 매일 적정량을 섭취하고 예전처럼 많이 사 놓고 먹다 썪어서 버리는 일은 이제 없어졌다. 샐러드는 오래 전에 개인투자자로 참여해 지금도 지분을 가지고 있는 스마트팜 기업인 만나씨이에이의 팜잇에 정기배송을 시켜서 먹고 있다. 아쿠아포닉스 유기농법으로 재배해서 뿌리채 오는 채소는 냉장고에 넣어두면 1주일동안 신선도가 유지된다. 


 어제는 갑자기 속초 회냉면이 먹고 싶어서 쿠팡 로켓배송으로 새벽에 주문하니 오후에 도착해서 저녁으로 먹을 수 있었다. 오늘은 아내가 아나고회가 먹고 싶다고 해서 수산물전문 마켓에 주문했는데 부산에서 오는 제품이라 내일 먹을 수 있을 것 같다. 밑반찬도 동네에서 인기있는 반찬전문점에 정기배송 주문을 해 두면 매주 월요일에 1주일 동안 먹을 밑반찬을 보내 준다. 정말 맛도 있고 편리하다. 


 요즘 코로나때문에 집에서 거의 삼시세끼를 해 먹으면서 어쩔 수 없이 가끔은 냉동식품도 먹고 간편식도 구입해서 먹고 있지만 가격도 맛도 너무 좋아졌다는 것을 느끼고 있습니다. 간편식은 1인가구나 먹는 음식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그렇지 않습니다. 3~4명 가족이 푸짐하게 먹을 수 있는 가성비 좋은 간편식이 정말 많습니다. 


 더 중요한 것은 집에서 흉내내기 힘든 전문 맛집 또는 요리사의 손맛을 조금만 수고를 보태면 집에서 언제든지 먹을 수 있는 세상입니다. 그리고 오히려 요즘 식품회사들의 위생관리가 철저해서 집에서 하는 요리보다 위생적으로도 더 나을지도 모릅니다. 


 장보러 가는 시간, 자동차 연료비, 남아서 버리는 식재료들, 요리하면서 받는 스트레스와 설겆이 스트레스까지 비용은 조금 더 들이더라도 미래에는 그냥 간편식을 잘 활용하는게 정신적으로든 육체적으로든 더 나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주문해서 기다리는게 귀찮으시다면 바로 집앞에 있는 편의점만 가도 요즘 간편식이 넘쳐납니다. 평소에 요리를 잘 하지 않고 소질도 없는 아빠엄마들도 이제 조리법에 따라 시키는 대로만 하면 언제든지 훌륭한 요리사가 될 수 있으니 외식보다는 간편식을 활용한 집밥에 도전해 보시기 바랍니다.



https://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14475224


 


매거진의 이전글 사내벤처시대, 직원들의 기업가정신을 깨운다면?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