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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 21. 2020
3000원짜리 부추1단으로 삼시세끼 해결하기
부추전, 부추비빔국수, 부추넣은 김밥까지!
조치원 5일장에서 구입한
3000원짜리 부추 한단의
양이 어마무시합니다.
사실 이 부추는 이미 이틀 전
구입한 부추고 된장찌개도
끓여 먹었으니 세끼가 아니라
네끼가 해결되는 셈이긴 합니다!
5일장에서 산 부추가 싱싱하고
양도 너무 많아서 어서 먹어야
할 것 같은데 뭘 해 먹을까
생각하니 메뉴 3개가 바로
떠올라서 하루 만에 다
헤치워 버렸습니다.
아래 3가지 메뉴를
아침, 점심, 저녁 언제
드실 지는 각자 알아서
하시면 되겠습니다.
언제 먹든 그건 자유니까요^^
메뉴는 부추전, 부추비빔국수,
부추넣은 김밥입니다^^
게다가 골라낼 게 없을 정도로
너무 깨끗하고 싱싱해서
물에 씻기만 하고 바로 고고!
첫번째 메뉴는 부추전입니다.
먼저 부추 적당량 잘라서 준비하고
양파, 새송이버섯, 깻잎, 그리고
청양고추 다진 거랑 모듬해물입니다!
청양고추가 좀 들어가야
맵싹한 게 맛나고 비록
냉동이긴 하지만 해물도
듬뿍 넣어 주면 좋습니다.
부침가루는 500g짜리 사서
250g 반만 사용했습니다.
물 두컵 넣고 뭉친 게 없어질
때가지 반죽을 잘 저어줍니다.
그리고 반죽에다 준비한 재료
몽땅 다 넣어 주시면 됩니다.
그리고 막 비빈 후 후라이팬에
잘 구워 보도록 하겠습니다.
전을 부칠 때는 확실히
기름을 넉넉하게 두르고
구워야 바삭바삭하고
맛나게 구워 집니다.
보통 달걀을 반죽에 넣는
분도 계신데 저희는 구울 때
파전처럼 위에 펴 바른 후
구워주는데 나름 맛납니다^^
중간 중간 기름을 사이드로
두르면서 구워 주시면
더 맛있게 구워 집니다.
전 부칠 때는 한방에
뒤집는 기술이 필요합니다.
초보자는 반드시 연습 후
실전에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이제 다 구워 졌으니
어제 구입한 와사비간장에
찍어서 먹어 보겠습니다.
아 그리고 먹다 남은
막걸리 있으면 낮에는
한잔만 살짝 걸쳐 주세요^^
와우 이렇게 저희 세가족이
4판 구워서 다 먹었습니다^^
그럼 이제 두번째 메뉴인
부추비빔국수를 해 볼까요?^^
일단 부추는 끓는 물에
정말 살짝만 데쳐서
식혀 주고 물기를 짜서
준비해 주시면 됩니다.
부추비빔국수에 들어갈 기본적인
재료는 상추, 사과, 양배추,
파프리카, 그리고 부추입니다.
면은 소면을 좋아하지만
집에 남아 있는 중면이 있어서
오늘은 이걸로 삶겠습니다.
삶아서 찬물에 빡빡 씻어줘야
전분기 빠지고 쫄깃합니다!
비빔장은 고추장, 진간장,
오디효소액, 제주감귤초
적당히 섞어서 매콤달콤
새콤하게 만들어 주세요!
그리고 큰 그릇에 면을 담고
준비한 재료 다 넣고 비빔장
듬뿍 뿌린 후 손으로 삭삭
비벼주시면 더 맛납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참기름이랑
참깨도 듬뿍 뿌려 주시면
부추비빔국수 완성~~^^
부추의 향도 향이지만
씹는 맛도 일품입니다!
이제 마지막으로 시금치 대신
부추 넣고 싸 먹는 김밥입니다.
요리는 응용입니다^^
재료는 우엉, 단무지, 햄대신 닭가슴살,
계란, 당근, 깻잎, 부추데친거 그리고
남은 진미채볶음도 좀 넣어 주겠습니다.
밥은 흰쌀밥이 좋지만
잡곡밥 해 놓은게 있어서
그냥 이걸로 싸겟습니다.
식초, 참기름, 참깨 좀
넣고 밥을 비벼주세요!
그냥 싸도 무방하지만
살짝 밥에 조미를 하면
더 맛있긴 합니다.
잘 섞어 준 밥을 김밥김에
잘 펴준 다음 깻잎을 먼저
깔고 각종 재료를 올려 줍니다.
그리고 김밥마는 발따윈
필요없고 그냥 손으로
잘 말아 주겠습니다.
물론 내공이 좀 필요합니다^^
하나는 김밥 옆구리 터졋지만
그래도 성공적으로 말아졌습니다.
참기름 살짝 발라 준 후에
잘 썰어서 그릇에 담아 주세요^^
사진 이쁘게 찍어야 하니
참깨 한번 더 뿌려 주시고
저희는 재료에 간을 거의
안 해서 와사비간장에 살짝
찍어서 먹으니 딱이었습니다.
어제 끓여 놓았던
부추된장찌개도 함께
먹으니 꿀맛입니다^^
이렇게 3천원 주고 산
부추 한단으로 삼시 세끼
해 먹고도 부추는 남아서
부추전이랑 부추김밥
한번 더 해 먹을 수 있습니다.
가까운 전통시장 가셔서
싱싱한 부추 사다가
맛나게 해 드셔 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