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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퓨처에이전트 May 25. 2020

내가 50대가 되면 엄지 지문이 남아 있을까?

현재 5060 엄지족이 3~40대의 미래다!

※ 퓨처마킹노트는 미래를 예언하고 맞추기 위함이 아니라 트렌드리딩을 하면서 스스로 질문을 통해 다양한 가능성을 그려보는 작업입니다.


[오늘 캐스팅된 미래]

https://n.news.naver.com/article/009/0004581003

- 그간 비대면 거래에 익숙하지 않았던 5060세대가 코로나19로 온라인 쇼핑, 새벽배송 등에 재미를 붙이면서 핵심 고객층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 주목할 점은 연령별 구매패턴에 따르면 3040(47%)과 5060(43%) 고객이 전체 90%를 차지한다는 것이다. 5060세대의 주문 비중은 전년대비 11%포인트로 눈에 띄게 상승했다. 잇츠온 브랜드의 라스트마일(공급자와 소비자 사이를 잇는 배송의 마지막 단계)에 대한 강점이 5060대가 지향하는 소비 욕구와 맞아떨어지면서 수요가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나의 퓨처마킹노트]


 2030년 나도 어느 덧 50대에 접어들었다. 3~40대때는 그래도 직접 장보러 다니고 딸아이에게 직접 해 먹이고 요리하는 게 재밌었는데 이제 점점 주방일도 힘에 부친다.


 딸아이도 이제 성인이 되어 독립도 했고 아내와 둘이서 지내다 보면 많이 먹지도 않기에 대부분 주문을 해서 먹게 되는 엄지족이 되고 말았다. 그런데 10년 전과 비교하면 너무나 편한 세상이고 오히려 비용을 따져도 이득이다.


 이미 오래 전부터 면도날이나 건강기능식품은 정기배송을 해서 받고 있고 최근에는 반찬과 샐러드 등도 정기배송을 해서 먹는다. 뿐만 아니라 농산물도 2주에 한번 제철작물을 보내주는 서비스를 이용해서 오는 재료에 따라 메뉴를 정해서 먹고 있다.


 그리고 요즘은 집에서 술을 담궈서 먹는게 재밌어서 막걸리 키트, 담금주 키트 등 한달에 한번 받아서 직점 담궈 먹기도 하고 선물도 하고 있다.


 내일은 결혼 22주년 기념일이라 특별히 유명 레스토랑의 메뉴를 주문해서 밀키트 형태로 오면 가 간단하게 조리해서 오붓하게 담금주와 함께 만찬을 즐길 예정이다.


 아 그리고 외지에 나가서 공부하고 있는 딸아이한테도 정기적으로 좋아하는 간식이랑 건강기능식품도 보내주고 나를 닮아서 요리하는 걸 좋아하는 아이라 주1회 배송되는 밀키트도 보내고 있다.


 어디 또 배송시킬 거 없나 오늘 밤에도 엄지 좀 움직여 봐야 할 것 같다.


 2020년 현재도 이미 엄지족이 되어 가는 것 같은 요즘인데 10년 뒤에는 아마도 엄지 지문이 닳아 없어질 지도 모를 일입니다.  어젯밤에도 잠들기 전에 카카오 톡딜에 괜찮은 딜 없나 살피다가 결국 3가지나 주문을 하고 말았습니다. 물론 필요하고 가격이 좋은 딜이였습니다. 안면인식 간편결제로 편하기도 하고 배송도 빠르고 코로나로 나가기도 뭐 하고 물만난 모바일 쇼핑입니다.


 지금 저희 40대들은 아마도 50대가 되면 지금 5~60대들 보다는 훨씬 액티브한 삶을 살고 디지털 기술도 잘 활용하며 살고 있지 않을까요?  그래서 요즘 카카오 주가가 하늘 모르고 치솟나 봅니다^^


https://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14475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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